창세기의 족보
박윤식 저, 휘선, 2008년 2월 2일 개정증보, pp.282, 14,000원
(2015년 1월 23일 읽음)
아담부터 아브라함까지의 족보를 히브리어의 뜻을 풀어 설명했다. 저자는 결국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창조와 어떻게 연결되느냐를 제시하기 위한 것이 창세기의 원역사로 보고 있다.
대부분 성경의 상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잘 보았다. 몇가지 동의하지 않는 부분은 부정의 의미가 아니라 이 책을 완벽하게 채우고 싶은 욕심에서 제시한다. (1)p.53 ‘톨레돗’을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 경우로 구분했다고 했는데, 이것은 앞 이야기의 마감이라고 보는 견해가 더 맞다고 본다. (2)가운데 삽입된 족장들의 연대기 도표는 아주 상세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데, 두 가지 자료를 참고한 탓 때문인지, 데라의 사망연대와 아브라함이 갈대아우르를 떠나고 하란을 떠난 연대를 비교하면 60년 차이가 난다. (3)p.128 아담이 수천수만종의 동물 이름을 지었다? 이는 저자가 성경의 종류(kind)대로와 린네가 분류한 종(spices)을 같은 의미로 생각한 것 같다. 아담이 처음에 이름붙인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다. 아마도 노아의 방주에 탄 종류의 숫자와 비슷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아가 방주를 만든 기간이 120년 전부가 아니라 그 중 일부 몇년이라는 상세한 분석 등은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인다. 특히 p. 204에블라 왕국에 대한 저자의 고고학적 식견은 훌륭하다. 마지막 부분의 아브라함의 분리의 역사는 정점을 찍는다.
(1) 첫 번째 분리: 고향, 친척과 분리
(2) 두 번째 분리: 롯과의 분리
(3) 세 번째 분리: 이스마엘과 분리
(4) 네 번째 분리: 이삭과의 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