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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와 제자양육에 대한 두 가지 나눔

출처: 이**(이슬람권 교회개척사역자) /개척정보 20137월호, Vol. 304, pp. 1-5

 

나를 지으시고 일꾼으로 부르신 하나님은 내 안에 소원을 두고 그의 뜻을 이뤄 가신다. 내 안에 그분이 넣어 주신 소원은 이슬람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의 나라로 들어와 함께 그 나라를 완성해 가는 것이다. 이슬람권에서 전도하고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나가며 배운 것들 중에서 최근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 두 가지를 함께 나누고 싶다.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늘 말씀과 기도로 성령충만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앞으로 내가 나눌 것은 한 사역자의 경험에서 배운 것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하나, 복음이 복음으로 전달되어야

 

내가 좋은 소식을 전할지라도 상대방에게 좋은 소식으로 들리지 않는다면 그는 기쁨으로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상대방은 불쾌하게 여기며 나를 멀리할 수도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기독교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고 때로는 적대적이다. 이러한 환경은 내가 오랫동안 살고 있는 이슬람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작년 가을 함께 사역하고 있는 서너 명의 동역자들로부터 전도를 열심히 하는데 복음을 전하면 사람들이 멀어진다는 이야기를 며칠 사이에 여러번 들었었다. 십자가의 도를 전했는데 듣는 자들 중 심한 경우에는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까지 했다고 한다.

 

1년 전 일이다. 동네에서 늘 지나면서 인사하고 지내던 형제가 있었다. 기회가 되어 형제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그러던 중 형제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다. 그날은 평소 내가 즐겨하던 자연스러운 복음의 나눔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형제를 당겨보았다. 형제의 반응은 너무나 차가웠다. “내가 한국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친구들이 한국인들은 모두 선교사들이다. 그는 의도를 가지고 너를 만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아니다 이 친구는 그런 사람이 아니고 정말로 좋은 사람이다 라고 말하고 너에게 왔다. 그런데 친구들의 말이 맞았다. 나는 군대에 있을 때에도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믿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너의 말을 들으니 내 친구들의 말이 맞았다. 오늘은 다른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빨리 가봐야겠다.” 그 형제는 서둘러 나를 떠났다.

 

내가 진리라고 생각하고 구원의 길이라고 확신하며 전하는 이야기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의 전하는 바가 기독교라는 종교를 전하듯이 비쳐진다면 기독교에 대한 오해를 가진 많은 사람들은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과 분리된 사람들은 각각 채워져야 할 다른 영역들이 있다. 그 영역이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건드려질 때에 바로 그것이 그들에게 복음이 된다. 기쁜 소식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일관된 공식같이 복음을 전하면 기독교에 대해 수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는 오늘날 사람들은 크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대상이 진심으로 좋은 소식으로 여길만한 영역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어루만지며 복음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다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1) 질문하고 듣자

 

충분히 들어야 한다. 섬기고자 하는 영혼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야 한다. 그럴 때 그도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가 자신이 용납되었음을 느낄 때에 그도 상대를 용납할 자세가 된다. 들어야만 어떤 영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그에게 깨닫게 할 수 있을지 지혜를 얻게 된다. 형제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형제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갈증이나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대화 주제를 이끌 수 있는 좋은 질문들이 대화에 필수적이다. 상황에 따라 형제에 대한 진정한 관심을 가질 때에 이러한 대화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 인정해 주자

 

특별히 이슬람 세계에서는 기독교의 주요 교리와 부딪치는 여러 논점들이 있다. 궁금해서 알고자 하는 자에게는 설명해야 하지만 그것을 쟁점으로 삼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러한 토론은 어떤 것이 진리이고 가짜인지를 가려내야 하는 첨예한 대립으로 이어지기 쉽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을 가리는 일을 하면서 영혼을 얻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필요하면 그것이 사용하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무슬림들은 선지자 예수라고 말한다. 대화 중에 굳이 그는 선지자가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이다 라고 수정해 줄 필요가 없다. 그의 눈높이에서 일단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그를 존중해 주는 자세라 생각한다. 예수님이 그와 지금 대화하신다면 예수님은 그의 말을 그대로 받아줄 여유가 있을 것이다. 그 영혼의 빈 곳을 보시면서 그곳을 채워주시고자 하실 것이다. 넓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그래, 선지자 예수는 무엇을 하셨지? 그래. 선지자 예수가...”라는 식으로 사랑스러운 미소를 띠면서 말씀을 이어가시지 않을까?

 

 

3) 마음을 터치하는 말씀으로 단계단계 올라가야 한다

 

여러 선교사들이 구원의 교리를 입으로 선포하지 않으면 복음을 아직 전하지 못했다는 찜찜함으로 언제 복음을 전할지에 대해 조급함을 가지는 것을 보았다. 구원의 핵심교리는 우리가 반드시 전해야 할 복음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내가 만나는 영혼이 지금 그것을 들었을 때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며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까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필자는 구원의 도를 분명히 전하는 시점을 보다 앞으로 당기기 위해서 몇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영혼과의 첫 만남에서 구원의 도를 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논리적 전개로 목표에 도달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 듣는 이의 마음이 구원의 도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상태까지 이르지 못한다면, 단순히 구원의 도를 지식적으로 이해했다 하더라도 그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후에 그 말씀이 역사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하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하게 인도하실 수 있다. 그러나 우리도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방법이 어떠한지를 생각하며 나아가야 할 것이다.

 

오늘 나와 만난 영혼이 교제 가운데서 하나님 나라의 생명을 맛볼 수 있다면 그는 나에게 호감을 가질 것이다(예수님은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 하셨다). 그러면 그는 나를 다시 만나고 싶어 할 것이다. 혹은 나와 계속 이야기하고 싶어 할 것이다. 이러한 관계가 형성된다면 이미 생명은 그 영혼에게 흘러 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교제하면서 자연스럽게 세상의 이야기 주제들에 대해서 하나님 나라가 어떠한지 말씀을 중심에 두고 대화하는 것이 이슬람권에서 복음을 전하는 좋은 방식이라 생각한다.

 

성급히 구원의 도를 전하기 전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형제, 자매의 인생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으로 오늘 이 형제, 자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그것으로 교제를 진행해 보자. 오늘 한 단계 장애물을 넘어서 하나님을 향한 여정에 진전이 있었다면, 그가 들은 말씀으로 인해 영혼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할 것이다.

 

 

,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사람을 세워야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_10:10

 

예수님을 구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생명의 시작인 동시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다.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다. 생명을 얻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 풍성히 얻기 위한 행진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생명을 더욱 풍성히 얻는다는 의미가 무엇일까?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서 아버지의 기업을 일구어가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사람들에게 생명을 전할 뿐만 아니라 생명을 더 풍성히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선교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한 영혼을 섬길 때에 그 영혼이 하나님 나라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찰하며, 그 영혼의 은사를 발견하도록 옆에서 도와준다면 그는 정말 생각지도 못할 빠른 속도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져 나가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이전에 섬겼던 중동 A국에서 여러 형제, 자매들이 그렇게 세워졌으며 지금 사역하고 있는 땅에서도 이것을 동일하게 경험하고 있다. 적어도 내가 섬겼던 형제, 자매들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용하기를 원하신다는 것과 자신이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을지를 깨달았을 때에 좀더 쉽게 하나님께 자신을 헌신하고 일어서는 것을 보았다.

 

수년 전 A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현지인 자매가 기독교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갈증을 풀어줄 크리스천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철 안에서 그의 여동생이 한국인 선교사를 만났고, 얼마 안 있어 그 한국인 선교사와 필자가 그 자매를 만났다. 2-3시간의 만남 동안 자매의 이야기를 쭉 들었다. 자매는 한 책을 통해서 기독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책은 심리치료 관련 책이었는데, 책에 나와 있는 몇 가지 지침대로 자신의 태도를 바꾸었더니 그동안 얽히고 설켰던 가족 및 타인과의 관계에 놀라운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어디서 이러한 원리를 깨달았는지를 알아보던 중 책의 모든 원리가 성경으로부터 나왔다는 것을 알고 기독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자매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매에게 삶의 자세 및 원칙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계속했다. 자매가 아직 성경을 많이 읽어보지도 않았고 예수님을 영접하지도 않았지만 나는 자매의 대답을 들으면서 자매가 어떻게 주위 사람들을 도우면 좋을지를 말해주었다. 그리고 이미 자매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충분한 은사가 있으며 하나님께서 자매의 삶 가운데서 그것들을 준비해 오셨음을 설명해 주었다. 이후 그 자매는 한국인 사역자가 함께하기에 숨가쁠 정도로 영혼들을 섬기며 모임을 세워나가는 사역자로 세워졌다. 이 모든 것이 불과 몇 달이 걸리지 않았다. 필자는 A국에서 사역하는 동안 많은 형제, 자매들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사역자로 세워지는 것을 보았다.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그 영혼을 하나님께서 나에게 붙이셨다는 사인이 있다면 바로 구원의 교리를 설명하고 영접을 유도하는 데에만 에너지를 집중할 것이 아니다. 형제, 자매가 살아가는 삶의 의미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주어야 한다. 그들을 향해 하나님이 계획하셨을 인생의 큰 그림을 찾아가며 그가 누리게 될 더 큰 영적 복들(하나님 나라의 일을 감당하는 일)을 제시한다면 그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진지하고 빠른 속도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될 것이다. 이는 마치 우리가 자녀들을 양육할 때에 세상에는 어떤 직업이 있는지, 또 그 직업들 가운데서 자녀의 성격과 기질에는 어떤 직업이 어울릴지를 잘 안내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면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가 감당하게 될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수많은 기능과 일들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내가 다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아는 것을 적더라도 어떻게 이 지면에 다 적을 수 있겠는가? 필자가 영혼들을 섬길 때에 1차적으로 그 영혼을 살펴보면서 검토하는 영역은 성경에 나오는 교회를 세우는 은사들을 살핀다. 그리고 기능적인 면도 빠뜨리지 않고 살펴본다. 성경에 나오는 여러 은사들을 살피고 나아가 이 은사들이 조화를 이루어 몸인 교회를 세우는 데에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고려하면서 안내한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이 아니기에 어떻게 섬기는 형제 자매에 대해 정확히 진단할 수 있겠는가? 다만 먼저 그 길을 걷고 있는 선배이자 경험자로서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렇게 영혼을 세우는 일을 감당할 때에 중요한 한가지 원칙은 한 영혼을 혼자 섬기지 않는 것이다. 나와는 다른 은사와 다른 성향을 가진 팀원들이 함께 형제 자매들을 관찰하며 세워나간다면 보다 온전하게 그 영혼을 사역자로 세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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