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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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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민주화 바람 어떻게 볼 것인가?

 

최** SKS 글/인터콥 대표, 출처: 개척정보, 20113월호, pp. 1-4

 

최근 중동에서는 민주화 바람이 일고 있다. 튀니지에서 대통령을 축출하면서 시작된 민주화 바람은 요르단, 이집트, 수단 등지로 확산되는 모양이다. 이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왕정도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러한 민주화 운동이 작년에 이란에서 발발한 민주화 운동이나 과거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을 축출한 것과 동일 선상에서 설명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과거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을 연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은 이슬람세계의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엄청나게 잘못된 것이다.

 

그러면 중동의 민주화 운동을 어떻게 볼 것인가?

 

가장 민주적인 나라에서 시작된다

 

첫째, 중동-북아프리카의 22개 아랍 국가들 중 가장 온건하고 개방적인 나라는 튀니지였다. 아랍 국가들 중 가장 민주화된 나라도 튀니지였다. 그런데 튀니지에서 시민 구테타가 발발한 것이다. 이것은 마치 수년 전 중앙아시아에서 민주화 바람이 불었을 때 가장 먼저 축출된 대통령이 키르키스스탄의 아카예프였던 것과 같다. 그는 학자 출신으로 중앙아시아 국가 대통령 중에서 가장 온건하고 개방적이며 민주적인 인사였다. 이번에 축출된 튀니지 대통령처럼 아카예프는 국민들이 싫다고 아우성치자 미련 없이 대통령직을 버리고 러시아로 떠났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의 독재국가에서는 결코 민주화 바람이 불지 않았다. 마치 아랍의 지독한 독재국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민주화 바람이 결코 불지 않는 것과 같다.

 

이슬람권에서의 민주화 운동은 오히려 가장 민주화된 나라에서 시작된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북한이나 사우디아라비아처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날 여지도 없이 철저하게 독재를 하면 민주화 바람도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에서 민주화 운동이 없다고 북한을 민주국가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렇게 말한다면 정신 없는 사람이 될 것이다.

 

급진적 이슬람 세력의 정치 자유화

 

둘째, 중동 이슬람권에서의 민주화는 친서방 세력이 축출되고 궁극적으로는 이슬람 세력이 국가를 장악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중동에서의 민주화 운동의 목표는 친 서방 정권을 축출하는 것이다. 튀니지나 이집트, 요르단의 현 지배세력은 사실상 친 서방, 친미 세력들이다. 이들은 알카에다나 무슬림형제단 등 급진세력을 불법으로 규제하는 국가들이다. 이들은 사실상 원리주의 이슬람당을 강력히 불법화했다. 그래서 그들은 더욱 독재적인 통치를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급진 이슬람정당의 정치활동을 허용했더라면 그들은 독재자란 말도 듣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민주적서구제국들과 교감하면서 이슬람 원리주의 그룹을 강력 제어했다.

 

이런 이슬람 국가에서 민주화는 곧 급진적인 이슬람 세력의 정치 자유화를 의미한다. 국민의 대다수가 이슬람이고, 또 경제적으로 빈곤한 국가에서 급진 이슬람 세력은 민주적인 방법으로쉽게 국가를 장악할 수 있다. 종교 감정에 호소하면 대다수는 이슬람 세력에 표를 던진다. 어차피 살기도 힘든데 아예 알라/Allah에게 호소하자는 심정으로 대다수 빈곤층 및 중산층은 이슬람당을 선호하게 된다.

 

무슬림형제단 같은 원리주의 이슬람 세력이 민주적 방법으로 정권을 장악하면 그 다음 소위 민주화는 사라지게 된다. 그들은 지금의 독재자들보다 더 무서운 독재를 자행할 것이다. 탈레반이 그랬고, 이란의 호메이니가 그랬다. 그들은 서구적 민주주의 개념 자체를 공개적으로 강력히 부정하고 있는데 왜 그들이 민주화를 하겠는가? 그들은 어떤 다른 종교의 자유도 철저히 부정하는 소위 기계적 이슬람 독재를 철저히 작동시킬 것이다. 지금 그들이 민주화를 말하는 것은 국가를 장악하기 위한 전략일 뿐이다. 그들은 민주화라는 단어를 매우 증오하는 사람들이다.

 

30여년 전 이란에서 호메이니는 친 서방 독재자를 몰아내고 이슬람 독재체제를 구축했다. 이전 팔레비 왕정은 친 서방적이고 매우 개방적이었다. 그러나 그는 경제를 몰랐고 매우 무사 안일하고 무력한 지배자였다. 그래서 이란 내에 빈부의 격차는 심화되었고 서민층의 불만은 고조되었다. 바로 이때 호메이니가 등장한 것이다. 국민들은 호메이니를 열렬히 환영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지금 일부 이슬람 성직자들을 제외한 국민 대다수가 호메이니 체제를 원치 않는다. 그들은 민주화를 원한다. 작년 이란에서 일어난 민주화 바람은 말 그대로 서구적 민주화 열망이었다.

 

그러나 지금 중동에서 일어나는 민주화 바람은 순진한 친서방적 인사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자신들은 강력한 장기 집권 독재자를 몰아낸 도구로 사용되었을 뿐 결코 자신들이 국가를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수년 후에 민주화 체제에서국민투표를 통해 이슬람 정당이 출범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슬람권에서의 민주화는 곧 제도적 이슬람화를 의미한다. 이슬람 체제가 가동된 이슬람 세계가 다시 진정한 민주화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이란처럼 30년을 기다려야 한다. 이슬람의 절대통치가 진정 무엇을 말하는지를 철저히 그리고 처절하게 경험한 후에야 그들은 진정한 민주화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것이다.

 

2003년 부시 대통령은 중동의 민주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이라크를 무력 개입하였고 소위 독재자사담 후세인을 축출했다. 그리고 지금 이라크는 어떻게 되었는가? 기독교인이 존재하기 힘든 국가가 되었다. 결코 지금의 이라크는 민주화된 국가가 아니다. 사담 후세인 축출 직후 이라크 내 수십만명의 기독교인들과 부유층들이 비교적 기독교인들에 대해서 호의적인 시리아로 피신하였다. 중동에 사는 기독교인들은 중동 이슬람권에서의 민주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독재자가 사라진 이라크에서 즉시 국외로 대거 피신을 떠난 것이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오히려 기독교인들의 보호자였다. 마치 이집트의 무바라크가 사실상 기독교인의 보호자인 것과 같았다. 무바라크가 사라지면, 다시 말해서 친 서방 세력의 독재가 사라지면 이집트는 이슬람 세력이 서서히 득세하게 되고 민주화 세력과 기독교인들은 축출되어야 할 일차 대상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슬람의 통치는 알라를 믿지 않는 자의 존재 자체를 결코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미국은 이집트 상황이 과도한 반미 운동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30년 하수인 무바라크를 퇴출시키려고 하고 있다. 미국은 실세로 다른 군부 지도자를 세우고 IAEA 사무총장이나 다른 제3의 인물을 꼭두각시로 내세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슬림형제단 등 이슬람 세력의 등장을 제어하려고 백방 노력할 것이다. 늘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취하던 방식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미국의 노력이 중장기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별로 없다. 일단 민주화 바람을 맞은 무슬림 대중은 그것을 시작으로 자신들이 국가를 장악할 때까지 끝없이 민주화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물론 배후의 이슬람 세력이 부단히 대중을 선동한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이 파키스탄의 상황이다. 파키스탄은 현재 어느 지도자가 등장하든지 이슬람 세력의 민주화 요구를 감당하지 못하고 헤매다가 물러나고 있다. 이슬람이면서 진정한 민주화가 이루어진 나라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 사실상 복음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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