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과 첫 번째 살인
Russell Grigg 저, 이종헌 역, Creation ex nihilo Vol. 30(2008), No. 4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반역한 것으로 인하여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이후에, 그들은 가족을 갖게 되었다. 그들의 첫 번째 자녀는 아들이었는데, 그를 가인이라고 이름지었다. 그리고 그들은 또 하나의 아들을 낳았는데, 그를 아벨이라고 이름지었다. 소년들이 자라나서, 가인은 농부가 되어 농작물을 길렀고, 아벨은 목동이 되었다.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기
어느 날 그 둘은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드렸다. 가인은 그가 재배한 농작물을 가져왔지만, 아벨은 그의 가축떼 중에 가장 좋은 양을 드렸다. 우리는 그들이, 각각 돌로 제단을 만들고, 그 위에 나무를 올려놓고, 나무를 불태우고, 그들의 제물을 그 불 위에 놓았을 것으로 상상할 수 있다. 하나님은 아벨이 드린 양의 제물을 기뻐하셨고, 아벨이 제물을 드리는 데에 옳은 일을 하였기 때문에 아벨로 인하여 기뻐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인이 드린 농작물의 제물을 기뻐하지 않으셨고, 가인으로 인하여 기뻐하지 않으셨다.
왜 차이가 있는가? 성경은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말한다(히브리서 9:22). 이것이 죄의 형벌이 죽음인 이유이다. 구약에서는, 사람이 동물을 죽여서 희생제물을 삼음으로, 그들이 이것을 이해했다는 것을 보였다.
아마도,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불순종했을 때, 그들이 무화과 잎으로 만들어 입었던 옷을 대신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가죽옷을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그들의 아버지인 아담이 두 아들에게 말해주었을 것이다. 이것은 그들의 죄 때문에 최소한 한 마리의 동물이 죽었음을 의미한다. 아마도 하나님은 그들이 행하기를 원하시는 것, 즉, 그들이 그분께 나아올 때 피의 희생제물을 드려야 한다는 것을 그 가족들에게 말했을 것이다.
예수님은 아벨을 의로운 사람(마태복음 23:35), 선지자(누가복음 11:50-51)라고 했다. 성경은 아벨이 "믿음으로" 제물을 드렸다(히브리서 11:4)고 말한다. 아벨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하여 옳았다.
가인은 이 모든 것을 무시했다. 그는 자기의 농작물을 주고 아벨의 양과 교환을 할 수 있었는데, 하나님의 방식으로 일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가 어떻게 행동을 할 것인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자기 방식대로 결정한 것 같다. 그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올바르지 않았다.
하나님이 그의 제물을 거절했을 때, 가인은 매우 화가 났다. 하나님이 가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세상에서 첫 번째 살인
슬프게도, 가인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무시했다. 대신에, 얼마 후에, 그와 아벨이 들에 있을 때, 가인은 매우 화가 나서 동생에게 달려들어 그를 죽였다. 이것이 세상에서 첫 번째의 살인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시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시고, 다시 가인에게 말씀하셨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가인은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고 하나님이 물으셨다.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이제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우리를 위한 메시지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를 위한 무언가를 말해주는데, 그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잘못을 저질렀다. 성경은 이것을 죄라고 말하며, 따라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죄가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첫 번째 사람의 가족 안에서 바로 첫 번째 살인의 무서운 죄를 본다. 오늘날 하나님은 아벨이 드린 양과 같은 피의 희생을 사람들이 드리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십자가상에서 그분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하여 이것을 이미 이루셨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죽으셨을 때 그분이 우리를 위해 피를 흘리심으로 '한번으로 모든' 희생이 되셨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모든 사람의 죄에 대한 죄값을 지불했다(히브리서 10:10; 베드로전서 1:18-19). 이로 인하여, 이제 하나님은 그분의 구원의 선물인 그분의 용서하심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을 정당하게 용서하실 수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16). 그러나 예수님은 죽음에서 머물러 계시지 않으셨다. 그분은 생명으로 돌아오셔서 지금은 하늘에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 그리고 그분은 죄를 저지르지 않고 사탄의 유혹을 이기신 단 한 분이시다. 우리가 잘못이라고 알고 있는 일을 행하도록 유혹 받을 때, 우리는 예수님께 우리를 도와달라고 요청함으로써 그 유혹을 극복할 수 있다. 그분은 그렇게 하실 수 있는 능력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분이며, 또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주실 수 있다. 성경(고린도전서 10:13)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셨을 때, 그분은 성경 구절을 암송함으로 사탄을 물리치셨다. 당신은 성경구절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 위에 언급한 성경 구절 두 구절을 암기할 수 있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