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의 대상
“무엇으로부터 성별해야 하는가?”
1. 세상에 있는 것들로부터 성별: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성경은 그리스도인에게 세상도, 세상에 있는 것들도 사랑하지 말라고 말씀한다(요일 2:15). 비록 그리스도인이 매일 세상을 접하고 살지만, 산중의 수도원에서 은둔생활을 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빛을 발하여 복음을 증거하면서 그 세상으로부터는 분리하라는 말씀이다.
“세상”이라는 말은 “사람들”을 가리키기도 하고(요 3:16), 때로는 사람들이 사는 “지구”와 “세상 제도”를 말하기도 한다. 요한일서 2:16에 “세상”이란 단어의 의미가 나오는데, 세상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뜻한다. 또 여기서 “세상”은 이 세상 제도를 의미하며, 이 세상은 사탄이 지배하고 있다. 스코필드는 세상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이 세상 제도는 군대와 함대를 가지고 당당하고 강력하며 겉으로는 종교적이고 과학적이고 세련되고 우아하다. 그러나 국가주의적이고 상업적인 경쟁과 야망으로 소용돌이치고 있으며 어떤 위기 상황이 닥치면 군사력에 의해서만 유지되며 사탄의 원리로 지배된다.’
이와 같은 세상을 사랑하지 말고, 세상과 일치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사람 안에 있지 않기 때문이며, 또한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고, 이것들은 아버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요일 2:16,17). 따라서 성경은 이 세상과 일치하지 말라고 말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be not conformed to this world - 이 세상과 일치하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1-2). 이것은 성경에 나타난 분명한 명령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순응하여 세상을 따라 사는 것은 죄다.
“간음한 여인들아(Ye adulterers and adulteresses - 간음하는 남자들과 간음하는 여자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약 4:4). 혹시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적이 되기를 원한다면 세상과 친하게 지내면 된다. 그러나 거룩하신 하나님의 친구가 되기를 원한다면 세상과 관계를 끊어야 한다. 이 말씀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매우 세상적이기 때문에 이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성경은 이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간 데마를 기록하고 있는데(딤후 4:10), 성별하지 못하고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은 물론, 하나님의 사람을 등지고 떠나게 되는 것이다. 신약에 나타난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서 타국인이며 순례자이다(히 11:13). 세상에 순응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환대를 받지만, 성경적인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환대를 받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원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생각과는 다른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자기들이 요구하는 자기들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나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은 결코 세상이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십자가에서 세상을 향한 사랑을 나타내셨다(요 3:16). 그러나 십자가 이후에 주님은 세상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셨으며, 세상을 반대하셨고 세상도 주님을 반대한다(요 15:19; 17:9,14,16). 따라서 세상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세상을 위해 기도한다면 그것은 주님을 반대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성경은 세상과 세상적인 사람들로부터 성별할 것을 이렇게 말씀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고후 6:17,18). 이와 같이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더러운 것들로부터 자신을 분리하여 지켜야 하며, 모세가 잠시동안 죄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것을 택하였던 것처럼(히 11:25) 세상에서 누리는 죄의 낙보다 하나님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2. 믿지 않는 자들로부터 성별: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같이 메지 말라”(고후 6:14)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암 3:3)는 말씀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분명한 성경의 원리이다. 마음을 같이 합하지 않고서는 두 사람이 함께 걸을 수 없다. 성경을 믿는 사람들이 성경을 믿지 않고 절대적 권위가 없는 사람들과 어떤 부분을 교제할 수 있겠는가?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영원을 향해서 두 개의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서로 다른 궤도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구원받은 사람과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결혼해서 함께 하나님을 섬길 수는 없다. 따라서 믿는 자가 믿지 않는 자와 함께 멍에를 매는 가장 큰 일인 불신자와의 결혼은 당연히 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분명한 명령으로 선포된 말씀이다(고후 6:14-17). 성경은 단호하게 말씀한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고후 6:15).
3. 불의로부터 성별: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고후 6:14)
모든 불의로부터 성별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 구절을 근거로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와의 사업상의 관계가 금지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극단적인 분리주의의 입장이다. 사업을 하기 위해 잘못을 저질러야 할 필요가 없는 한, 구원받지 않은 어떤 사람과 사업을 하는 것 자체는 죄가 아니다. 자신이 가는 길에 구원받지 않은 사람이 길을 같이 가고 있다고 해서 그 길이 죄의 길은 아니다. 그러나 그 길을 가기 위해 불의한 일을 해야 한다면, 또 악영향을 받게 된다면 의롭게 된 그리스도인은 그 불의로부터 분리해야만 한다.
4, 어두움으로부터 성별: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고후 6:14)
그리스도인은 어둠의 일에서 자신을 분리시켜야 한다. 빛이 어두움과 사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께서 내재하고 계신다. 그가 빛 가운데 행하면 주님과 교제가 있지만(요일 1:5-7), 어두움에 거하면 교제는 단절되며 기도는 막히고 주님의 보호하심은 보장받을 수 없다. 계속해서 어두움 가운데 거해야 하겠는가, 아니면 성별해야 하겠는가?
5. 우상으로부터 성별: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고후 6:15,16)
우상에게서 자신을 성별해야 한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라는 말씀은 악령에게서 자신을 분리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성경은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고전 5:11)고 말씀한다. 이렇게 마귀에게 정복당한 자들로부터 자신을 분리시켜야 하며, 그들과 교제하지 말아야 한다.
6. 배를 섬기는 자들로부터의 성별
자기 배를 섬기는 자들에게서 자신을 분리시켜야 한다(빌 3:19).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그들은 경건이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이다. 성경은 이렇게 하라고 말씀한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롬 16:17,18).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Perverse disputings of men of corrupt minds, and destitute of the truth, supposing that gain is godliness: from such withdraw thyself.(그런 데서 네 자신은 빠져 나오라)”(딤전 6:5). 이런 자들에게서 반드시 성별해야 한다.
7. 모든 형태의 죄와 부도덕으로부터 성별
그리스도인은 모든 형태의 죄와 부도덕으로부터 성별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살전 4:3-7).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의로운 행위가 믿지 않는 자들보다 못하다면 우리의 간증을 잃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거룩함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