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는 타락한 천사인가?
아니다.
“마귀는 천사가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교만함으로 타락한 자”가 아니다.
“마귀는 사람의 육체 밖에서 시험하려는 마귀와 육체 안에서 저주를 일으키는 귀신”이 있는 것도 아니다.
성경적인 마귀론
“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슬픈 노래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도장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겔 28:12). 마귀는 “타락한 천사”가 아니다. 우리의 원수는 하나님의 보좌를 덮는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이었다(겔 28:12-19). 그룹들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보좌를 받들며, 그분께 영과오가 감사와 존귀를 지속적으로 돌려드리는 영적 존재들이다(계 4:7-9). 그들은 천사가 아니다.
창세기 1:1에서는 하나님의 보좌 주위의 네 그룹들(계 4:6)과 그 보좌를 덮는 다섯 번째 그룹이 있었다(겔 28:14). 이 다섯 번째 그룹은 특이하게도 기름부음을 받았으며, 그 지혜와 아름다움에 있어서 탁월했다(겔 28:12).
위치상으로는 우주의 최정상에 거했으며, 지위상으로 전능하신 하나님 다음으로 우주의 제2인자였다. 이 그룹은 사람같이 생겼고(겔 1:5), 송아지의 갈라진 발을 지녔으며(겔 1:7), 날게를 가졌고(겔 1:6), 황소의 얼굴을 하고 있으므로 두 뿔이 있으며(겔 1:10; 10:14, 계 4:7), 화려한 보석들로 장식하여 최고 지위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피조물이었다(겔 28:13). 그러나 이 찬란한 그룹이 타락하게 된 것이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왕들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겔 28:17).
이 타락한 다섯 번째 그룹의 이름이 바로 “루시퍼”다(사 14:12-15).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Lucifer)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성경은 이 막강하고 악한 영적 존재를 마귀(the devil) 혹은 사탄(Satan)이라 부른다. 사탄인 마귀는 많은 마귀들의 통치자이며, 이로써 체계적이고 영적인 사탄의 왕국을 구성하고 있다(마 12:26). 이때 마귀들은 “죽은 자의 넋”인 “귀신”이 아니라 더러운 영들 혹은 악한 영들을 말한다(막 5:12-13, 눅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