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사함을 받으면 죄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되는가?
아니다.
죄사함을 받으면 “죄의 형벌”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되는 것이지, 죄 자체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은 아니다. 죄의 형벌은 지옥이며 이것은 미래의 일이다. 문제는 현재다. 현재 우리의 겉 사람은 죄 많은 이 땅에 있다. 우리의 거듭난 속사람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내주해 계시지만 우리의 겉 사람은 여전히 죄로 점철되어 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롬 7:18)라고 했다. 이런 연유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외 없이 “몸의 구속”을 기다리고 있다(롬 8:23).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몸이 죄와 무관한 죄 없는 새로운 몸으로 변화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전 15:51-53, 빌 3:20,21, 딛 2:13, 요일 3:2). 그렇게 되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야만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의 몸이 그분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기 전까지는 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몸을 죄짓도록 내어주어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왜냐하면 성도의 몸은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것으로, “성령의 전”이기 때문이다(고전 3:16,23; 6:19,20).
그리스도인들이 죄에서 자유롭게 되는 방법은 이러하다. 먼저,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겨야 한다(롬 6:11). 그렇게 하면,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롬 6:12-14).
죄가 주관하지 않는 몸이 되기 위해서 성경대로 죄에게는 죽은 자요, 하나님께는 산 자로 여기고 하나님께 자신의 몸을 의의 병기로 드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