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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③ - 매스컴: 신비주의 전도사?

                                                                                 김 광 락 목사

98년 10월 22일자 주간지 [뉴스플러스]에 이런 제목이 실린 적이 있다: “TV는 신비주의 전도사?” 텔레비젼을 켜 보면 신비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좀 완화된 경향이지만 작년 중반기에만 해도 심각할 정도로 신비주의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많았었다. 신비주의 프로그램에는 원조라 할 수 있는 [전설의 고향]를 필두로 [X파일], [MBC다큐멘터리 이야기 속으로], [미스테리추적], [토요미스테리극장], [놀라운 T.V], 기타 최면술쇼나 마술쇼를 포함하여 최근에는 미니시리즈 [천사의 키스] 역시 그런 부류에 합류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다수 오락프로그램들이 괴담이나 공포체험코너를 만들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인기 연예인을 불러 공포체험을 하게 하는 광경을 보면서 시청자는 쾌감을 즐기도록 하는 것에서부터 진지하게 점성술이나 사주관상, 기, 수맥, 전생체험 등을 나름대로 분석한다는 것에까지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다름 아니라 시청률 경쟁에 있다. 이들 프로그램들은 모두 시청률 20%이상을 기록한다고 분석되고 있다. 매스컴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들은 나름대로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분석한다고 합리성을 주장하지만 사실은 ‘시청률 챙기기’가 가장 궁극적인 목적이다. 시청률 경쟁이라는 보이지 않는 암투 속에 시청자들의 영혼은 엉망으로 되어 가는 것이다. 이외에 신문이나 각종 잡지류도 마찬가지다. [오늘의 운세]를 싣지 않는 신문이나 잡지가 얼마나 되겠는가? 우리 주위에 우리를 혼란케 하고 잘못된 세계관으로 인도하는 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T.V나 신문, 잡지를 보면 이 신비주의 세계관이 이제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음을 금방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가만히 살펴보면 처음에는 전생체험이나 여러 가지 심령현상이나 점성 등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보도한다고 하면서 대개는 “자신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지극히 원론적이고 이율배반적인 결론을 내린다. 그래서 P.D는 자신의 프로그램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다룬다고 얘기를 하지만 실제로 시청자들의 뇌리에는 그러한 신비주의 현상에 대한 인상이 강하게 남게 되고 결국은 자신의 의지보다는 그러한 현상이나 인상에 대해서 모든 의지나 마음이 눌리게 되어버린다. 결국 시청률만 챙기고 그것이 정신세계에 어떤 여파를 일으키든지 그 결과는 상관없다는 셈이다. 이런 현상에 눌린 시청자들은 좀더 ‘감각적인 현상’을 요구하게 된다. 이것은 마치 알코올에 중독된 자가 더 독한 술을 찾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특히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혼란한 시기일수록 이런 증상은 더욱더 심해진다. 뿐만 아니라 일반 쇼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보더라도 ‘기’, ‘수맥’, ‘전생’, ‘역술’, ‘별자리’, ‘운명’, ‘환생’, ‘최면술’, ‘관상’, ‘궁합’, ‘점’ 등을 암시하는 대사들이 간간이 나온다.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접하는 세계관이 우리를 무너뜨린다. 권투시합에서 잽을 자주 맞다보면 그냥 무너지는 것처럼 암시적인 말을 자주 듣다 보면 우리 영혼은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피폐하게 되어버린다.

 

어떤 말이든지 영향력이 없는 말은 없다. 그러나 영상은 말이 없어도 말보다 더 큰 영향력이 있다. 뇌리에 남은 잔상은 말보다 더 오래간다. 그래서 우리는 보고 듣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듣고 보면서 충격적인 영상과 암시적인 말을 통해서 생각지도 않은 ‘전제’ 내지 ‘관점’이 우리 마음에 파고 들어온다. 그 것은 우리가 잘 관리하지 아니하면 우리 안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기 시작한다. 수많은 알들은 다시 때가 되면 부화하여 더 크게 우리를 옭아맬 것이다. 누가 말했던가. 참새가 하늘을 날아가면서 우리 머리에다 방뇨하는 것은 막을 수는 없어도 우리 머리에다 둥지를 트는 것은 막을 수 있고 또 막아야 한다고 했다. 무의식 가운데 우리 마음에 파고드는 비진리들을 말씀으로 분별해내고 물리쳐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흰개미들이 집의 기둥을 갉아먹듯이 내 안에 들어온 비진리들이 우리 영혼을 갉아먹기 시작할 것이다. 그 결국은 일시간의 파멸이다.

 

작년 봄 4명의 여중학생들이 집단 자살한 사건이 온 국민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들의 남긴 유서에는 자기들이 죽어 수호신이 되어서 가족들과 남자친구들을 돌보겠다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그들이 죽어서 혼령으로 남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어떻게 가지게 되었단 말인가? 그들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더라면 죽을 용기를 낼 수 있었겠는가? 신비주의가 만연한 이 사회가 그들에게 그런 용기를 준 것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보고 자신이 수퍼맨이 된 것인 양 착각하고 목숨을 끊은 자들이 많다. 우리 주위에는 잘못된 신념을 심어주는 잘못된 말과 영상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 너무 무서운 세상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치열한 영적전쟁터와 같다. 깨어서 주의하지 아니하면 언제 어떻게 불화살을 만날지 모른다. 이상한 현상이나 잘못된 말들을 바라볼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검이요 성령의 불방망이다. 그런데 우리가 늘 들고 교회에 오는 이 말씀을 우리는 방망이요 검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 얼마나 우스운 얘기인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영적전쟁터 속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높이 들고 나가가야 할 것이다. 오직 말씀만이 우리 영혼을 지켜 줄 것이다.

 

신비주의를 여러 가지로 정의 내릴 수 있지만 본인은 과학적으로 검증이 안 된 어떤 현상에 지나치게 집착을 보이면서 비복음주의적으로 흐르는 경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신앙생활 자체가 신비요 신비체험으로 가득 차 있지만 신비체험이 신앙생활의 목표가 결코 아니다. 나는 여러 가지 체험과 이적과 신비를 믿는다. 그러나 참된 복음주의 신앙이란 진리가 삶의 목표이자 목적이요 수단이지, 체험 그 자체가 우리의 목표가 결코 될 수 없다고 믿는다. 성경을 보면 제자들이 나가서 복음을 힘있게 전할 때 이적과 치유가 자연스럽게 뒤따라온 것이지 그 반대는 결코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대다수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뇌파학습기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신문을 보면 수험생들에게는 대단히 매력적인 광고가 게제된다. "전교 200등에서 전교 1등으로..." 기적처럼 성적이 향상되었다는 광고는 400만 중고생들에게 매혹적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그것은 '금단의 열매'와 같다. 1992년 이후 이 기계는 30만대 이상 팔렸는데 그 시장 규모는 대충 1천억이 넘는다고 한다. 처음 이 기계는 88 올림픽 당시 양궁 대표선수들이 마인드콘트롤 훈련을 하는데 쓰였다고 한다. 정신집중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학습하는데 적용시킨 것이다. 사실 대부분 이 기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머리가 개운하고 마음이 편안하고 맑아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또 역시 이 기계를 사용해본 대부분의 학생들도 이 기계를 통해 성적이 신기할 정도로 올라갔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거의 대부분이 성적이 오른 것이 아니고 아주 극소수가 성적이 올랐다고 해서 보편적으로 사용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러면 이 뇌파학습기의 원리가 무엇인가? 뇌파에는 델타, 데타, 알파, 베타, 감마파와 같은 각기 다른 주파수로 나뉘어지는데 안경에 부착된 발광전구에서 빛을 깜박거리고 이어폰에서는 풍뎅이 소리와 같이 '윙윙'거리는 특정한 소리로서 자극을 주면 희망하는 데로 알파파와 같이 학습에 유익한 상태를 만들어 심신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학습효과에 대해서 검증된 바는 아직 없다. 전교 200등에서 1등이 되었다는 식으로 신문에 게제된 광고는 허위에 가까운 과장광고이다. 모델료를 받고 나온 것이지 실제로 기계를 사용하여 그런 식으로 효과를 본 학생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또한 소비자보호단체들에는 계속하여 정기적으로 항의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그래서 1994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장광고판정을 받고 사과광고를 냈었다.

 

원래 뇌파 학습기는 서양에서 심신이완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여행에 지치거나 안정이 필요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호텔에 비치해두는 곳이 있다고 한다. 또 정신과병원에서 정신병자들이 이 기계를 통해 심적으로 편안해지도록 이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의학계 내에서조차 검증된 치료기술은 아직 아니라고 한다. 실제로 이 기계를 사용해본 대다수 학생들도 몸이 노곤해져서 졸음이 온다고 말하고 있다. 의학계의 전문가들은 오히려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즉, 뇌파기계를 사용하면 사람이 자기조절능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즉, 자기마음을 조절하는 데 기계를 의존하게 됨으로써 의지가 약해지고 심신의 작용이 결국 수동적으로 된다는 것이다. 몸에 좋다고 약을 과다 복용할 때는 저항력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자기 이성으로 자기 심신을 조절할 수 없는 특정 사람이 사용한다면 모를까 정상적인 사람이 이것에 의지한다면 자기를 망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의사들은 경고한다. 인위적으로 빛과 소리의 자극을 줄 때 간질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다. 실제로 그 학습기를 사용하다가 혼수상태에 빠져본 사람의 이야기를 본인이 직접 들은 적이 있다. 일본만화를 시청하면서 혹은 전자오락기를 가지고 놀이에 집중하던 어린이들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는 이른바 '닌텐도증후군'이 바로 그런 류로 발생하는 것이다. 빛으로 인위적인 뇌파조절을 시도할 경우 혼수상태와 같이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신경과 전문의들을 지적한다. 실제로 성적이 좋아졌다고 하는 객관적인 통계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감이 학습에 중요하지 이런 기계에 의존할수록 자신의 의지는 더욱 더 약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결론으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부모가 자녀들이 이런 기계를 사달라고 조른다고 하자.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녀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사랑인가? 아니다. 그것은 자녀의 의지를 약화시키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녀의 영혼을 망치는 범죄를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몸과 마음의 통제를 외부의 어떤 기계나 조건에 내맡기는 것은 괴테의 파우스트처럼 그 영혼을 팔아버리는 행위나 마찬가지다. 우리의 몸은 자연스럽게 운동과 휴식을 통해서 정상을 유지하도록 창조되었다. 기계를 빌어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것은 창조주에 대해 반기를 드는 것이라고 표현한다면 너무 심한 걸까?

 

이 원리는 다른 것에도 적용된다. 어떤 것이 우리 몸과 마음에 좋다고 해서 그것에다 몸과 마음을 맡기는 것은 결국 그것에 우리 영혼을 맡기고 팔아버리는 중대한 범죄라고 볼 수 있다. 술과 담배와 같은 유해음식이나 혐오음식이 거기에 포함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 영혼에 어떤 장난을 칠지 알아야 한다. 우리 몸과 마음은 오직 하나님께만 온전히 맡겨져야 한다. 하나님이 지키시도록 단단히 간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데 외부의 힘을 빌리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4:23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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