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발(7월 4일 월요일)
- 대구 한진고속 터미널에서 김해로 가는 경북고속 리무진을 타다. 밤 9:40 비행기인데, 오후 5:40 리무진을 타다. 김해공항에 도착하여 저녁 식사.
- 출국 절차는 간단하고 깔끔하다. 우리나라 공항이 선진국이라는 느낌이 든다. Cebu Pacific 비행기는 국제선이 꼭 국내선 같다. 1등석도 없고, 한 줄에 6칸짜리 작은 비행기이다. 출발하자마자 필리핀 입국카드와 세관신고서를 작성. 저가항공이라 그런지 기내식은 없고 snack for sale만 있다. 오렌지 주스 한 병이 2,000원.
- 비행기 안에서 이찬수 목사 저 “보호하심”을 다 읽다. 비행기 안이 많이 춥다. 앞자리가 통째로 비어서 앞으로 옮겨 가서 다리를 뻗고 눕다. 다 읽은 “보호하심”으로 베개를 삼다.
- 현지 시간으로 12시에 도착. 세관을 통과하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 후진국 느낌이 확 든다. 한 사람씩 여행 목적을 물어보고, 현지인에게 줄 선물이 있는지 품목은 뭐고 수량은 얼마인지 상세하게 묻는다.
- 30분 정도 걸려서 세관을 빠져나와서 같은 건물 3층에 있는 국내선으로 옮겨오니까 새벽 1시. 2시 30분부터 체크인을 시작 한단다. 2시 20분쯤 되니까 창구가 열렸는데 우리 줄이 너무 느리다. 3시가 다 되어서 체크인 하다. 국내선 공항세는 200페소. 국내선 보안 검색이 더 심하다. 신발도 벗고 허리띠로 풀러야 한다. 한국에 비하니까 보이지 않는 불편함이 심하다.
* Aleosan 농장(7월 5일 화요일)
- 이은두선교사님이 갤로퍼 차를 가지고 다바오 공항으로 마중 나와서 이선교사님 집으로 먼저 가다. 가는 동안 미리 준비한 핸드폰 SIM 카드를 꽂고 전화카드를 충전하다. 집으로 안부 전화.
-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아침식사. Aleosan으로 가는 도중에 타이어 펑크 수리. 작년엔가 외국인 납치 사건이 있었던 마긴다나오를 지나고 무슬림이 번성하는 도시인 Pikit을 지나다. 얼마 전에 이선교사님 차에 갑자기 무슬림들이 올라타더니 병원으로 가지고 해서 아무 말 하지 않고 병원에 내려주었다 한다.
- 밤비행기를 타고 와서 피곤해서 자주 졸다.
- 농장으로 가기 전에 대학으로 먼저 가다. Davao Vision College. 대학은 8시에 시작하는데 학교 시작하기 전에 농장 출신 학생들을 만나러 가다. 학생들 3명을 만나고 그곳 대학을 관리하는 집사님 부부를 만나서 차를 나누며 이야기 하다.
- 1시에 농장 도착. 점심을 먹으려는데 비가 억수로 오다. 점심에 닭고기와 코코넛 주스. 농장을 둘러보다. 이은두선교사님은 현지인 목회자들과 농장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 2시 - 3시 말랭인으로. 홍수에 다리가 끊겨서 뗏목으로 건너다. 차 한 대 건너는데 100페소.
- 말랭인에서 바나나 삶은 것 하나 먹고 농장으로. 3:30-5:30 강을 건너는데 차가 밀려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리다.
- Aleosan으로 돌아오니까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왔다. 존경으로 표시로 악수한 손을 이마에 대는 민다나오식 인사를 받다. 커피 한잔을 하고 날계란 하나 먹고 7시에 저녁 식사. 메뉴는 닭고기.
- 저녁에 기도회를 하고 나누는 시간을 갖다. 도중에 정전이 되어 비상등을 켜고 지내다. 집에 통화. 코코넛 주스를 먹은 탓에 배에 가스가 찬다. 나는 코코넛 주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다. 소화불량, 배에 가스 찬 데 듣는 한국 약을 먹고 가라앉다. 자기 전에 전기가 들어오다. 다바오에서는 전기가 잘 나가지 않는데 여기서는 전기가 자주 나간다고 한다.
공항세가 있다
다바오 Vision College 신학교
알리오산 농장 가는 도중에 바닷물을 떠 가다(미생물 배양용)
Kidapawan 입구
무슬림 마을 Pikit을 지나다
농장 진입로
농장 경계 내려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