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목요일 - 뉴욕 맨하탄 폭파 사건
요즘 재영이가 뉴욕에 있는데, 영사관에 싸인을 받으러 갈 일이 있습니다. 그동안 바빠서 일을 미뤄오다가 18일날(현지시간) 나가려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안나갔답니다. 만일 그 날 나갔더라면 집에 돌아오는 길에 그랜드 센트럴역에서 기차를 탔을 것입니다. 그 역은 평상시에 뉴욕에 나갈 때 주로 이용하는 기차역입니다. 그때가 현지시간으로 18일 저녁 6시경일 수 있고요. 지나고 나서 맞춰본 것이지만, 뉴욕의 맨해튼 중심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현장에 있었을 수 있는 가능성에서 면제된 것입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생각되는 일이 참 많이 있습니다. 사실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인데 우리가 그것을 모르고 지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