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주 성령을 속이다

by honey posted Jul 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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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9일 월요일 - 12시간 정전

 

  어제 밤 12시 조금 넘어서부터 정전되었다가 오늘 오후 3시경에 전기가 들어오다. 일로일로 시내 전체가 정전이 되었는데도 시내가 잘 돌아간다. 오전에 수영 갔다가 정전 때문에 물이 안나와서 샤워를 못하고 돌아오다.

  R은 고등학교 교장 집에 방문한다고 수업을 쉬고, 내일은 Day Care Center를 방문한다고 수업을 쉰단다.

  (운동) 수영 500m

  (한 일) 민다나오 세미나 자료 번역

 

 

2007년 4월 10일 화요일

 

  CPU 여름학기 개강인데 연락이 없다. 컴퓨터실이 언제 비는지 알아보고 연락 준다고 했는데, 수업이 취소되었으면 취소되었다, 연기되었으면 연기됐다는 등의 연락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소식이 없다. 이 사람들은 자기들이 필요하면 연락하고 자기들이 필요 없으면 연락을 안하는 습성이다.

  오전에 Cabaya가 여자친구와 함께 집에 들르다. 병원에 왔는데 오전 진료 대상이 다 차서 점심 식사 후에 다시 가서 오후 진료 표를 받아야 한단다. Chicken Sari Sari에서 점심을 같이 하고 가다. 몇일 전에는 열이 나서 고생했다는데 의사 말로는 장티푸스라고 한단다. 장티푸스면 전염되는 법정 전염병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는 밖에 그냥 다녀도 되나보다. 5월 중순에 있을 MMT(Mindanao Mission Team)의 수련회 준비를 이야기 하다.

  (운동) 수영 450m

 

 

2007년 4월 11일 수요일

 

  오전에 우물물이 탁해서 주인집에서 우물을 고치다. 우물 속에 있는 검댕들을 파내고 정수할 수 있는 원주형 석고 같은 것을 우물 안에 넣고 염소 약품으로 소독하다. 오후가 되어 우물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밤이 되도록 흙탕물이 없어지지 않다.

  날이 계속 무덥다. 선풍기를 계속 끼고 살아도 더위가 가시지를 않는다. 필리핀의 여름을 이렇게 견뎌야 하는가보다.

  (운동) 수영 450m

 

 

2007년 4월 12일 목요일

 

  여전히 덥다. 아침에 정전이 되어서 수영 갔다가 점심 시간에 맞추어 SM에 가서 점심도 먹고 시원하게 있다가 장을 봐서 돌아오다. Davao의 Gil Cabacungan에게 택배로 인삼을 보내다.

  (운동) 수영 500m

 

 

2007년 4월 13일 금요일

  요즘 몇일 째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자다. 아마 이번 여름 내내 에어컨이 필요할 것 같다.

  CPU에서 이제야 연락이 오다. 이번 여름학기에는 학생 수가 작은지 6월에 시작하는 새학기에 SAP2000을 개설하자고 하다. 그때는 학생들도 많고 전산실도 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2007년 4월 14일 토요일

 

  오후에 Tutor들 앞에서 성경고고학을 강연하다. 3시간 소요.

  (한 일) 창조과학 강연(성경고고학)

 

 

2007년 4월 15일 일요일 - 성령을 속이다

 

  교회에 갔더니 목사님과 사모님도 몸이 불편하다. 현지인들도 더위를 견디기 힘들어서 병에 걸렸단다. 5월달은 더위가 이보다 더하다고 한다. 우리는 아직 잘 견디고 있으니 다행이다.

  내일부터 Legacy 교회 여름 수련회다. 교사들의 점심을 대접하기로 하다.

 

◆ 주일 설교 ◆

** Text : Acts 5:1-13 **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죽은 사건이 성경에 왜 나와 있을까?

- 4장 초반에 베드로와 요한이 옥에 갇히는 파도가 있은 후에 다시 물결이 평온해졌다가 5장에 와서 또 사건이 나타난다.

 무엇이 교회를 흔들었는가? -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 이유를 보자.

 - 초대 교회의 승리와 분투

 - 그러나 사탄은 복음의 전파와 교회의 성장을 원하지 않는다. (Satan's mission)

 5장에서 사탄이 전략을 바꿨다.

- 사람들이 자기 욕심, 자만, 위선이 빠지도록

- 신자들의 눈을 하나님으로부터 자기 자신에게 돌리기를 원했다.

- 바나바가 전 재산을 바치자 사람들이 그를 칭찬했을 것이다. 그래서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그것을 흉내내기로 했다. 그것은 계산된 계획이었다. 자기들의 재산을 팔아서 반만 내고 그것이 전재산이라고 해도 사람들이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사람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였다.

- 그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거짓말을 했다. 재산을 반드시 팔아서 교회에 바치라고 강요한 사람은 없다. 그들은 사탄에게 빌미를 주었다.

 사탄은 성령을 속이라고 부추겼지만 결국에는 실패했다.

- 사탄은 복음의 확산을 방해하는 것에 실패했다.

- 하나님이 재빨리 반응하셨기 때문에

● 하나님은 왜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가혹하게 처리하셨을까? (God's early wakeup call)

(1) 교회 안에 그런 것들이(거짓, 위선, 부정직) 들어오기를 원하시지 않았다.

- 하나님은 모든 종류의 죄를 싫어하신다. 하나님은 그런 죄를 간과하지 않으신다.

(2) 기독교인이 겉으로 드러내려는 동기를 막으신다.

- 바리새인들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기도함으로써 자기들의 의를 다른 사람에게 보이려고 했다.

-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신다.

-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지 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

(3) 교회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동기를 일찍부터 점검하기 원하셨다.

- 교회는 하나님 중심이 되어야지, 사람 중심이 되어서는 안된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 우리는 재림하실 주님 앞에 우리의 모든 동기를 점검하자.

- 사탄은 지금도 결코 자기의 임무를 멈추지 않는다. 지금도 우리를 유혹하려고 노력한다.

- 사탄이 우리에게 침투하면 복음의 영향력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