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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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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gross 섬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두르다. 5:30에 택시를 불러서 WEESAM Port로 갔는데, 먼저 와서 표를 사 놓겠다던 E와 R이 안 와있다. 30분쯤 기다리다가 결국 문자를 보내보고 나서 내가 표를 구입하다. R은 6시 15분쯤, E는 6시 30분이 다 되어서 도착하다. 부랴부랴 배를 타고 자리를 잡다.

 

일로일로 항구에서 Bacolo의 항구까지 약 1시간이 걸리다. 항구에 도착하여 지프니를 세 번 갈아타고 Patag의 한 Resort로 가다. 항구에서 거기까지 3시간 소요(07:30-10:30).

 

Resort가 소박하다. 조그만 풀장이 하나 있고, 다른 볼 것은 별로 없다. 일로일로에서 아침에 E가 준비해온 빵과 Corned Beef 등으로 아침을 먹다. 필리핀 라면(닭고기 스프라고 써 있다)과 함께. 식사 후 폭포를 구경 가다. 안내자를 동반했는데, 첫 번째 폭포까지 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마지막 올라가는 곳이 가파르다. 혹시나 아내가 미끄러지면 크게 다칠텐데 하는 우려와 함께 겨우 폭포에 오르다.

 

잠시 후에 다른 폭포로 이동하는데 거리가 너무나 멀다. 폭포까지 내려가는 길도 다리가 아프고. 아직 300m 남았다는데 우리 부부는 거기서 멈추어 쉬면서 기다리다. 일행은 한 시간이 넘게 놀다 올라오다.

 

Mambukal(=Boiling)이라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16:00에 출발하다. 도중에 지프니가 고장나서 30분간 길에 서서 기다리다. 같이 탔던 아이들과 놀다가, 사탕수수를 실은 차가 지나갈 때 아이들이 사탕 수수대를 얻어서 맛보다. Bacolod 시내에서 닭고기 구이를 가장 잘 한다는 집에서 닭고기 구이를 먹고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19:00-19:30) Mambukal Resort에 도착하니까 20:30쯤 되었는데 방이 다 차서 빈방이 없단다. 텐트를 빌려주는데 텐트를 치고 자려는지 묻다. 불편하니까 시내에 나가서 자고 돌아오자고 제안하다. Tony는 피곤하다고 지금 시내로 돌아가서 자고 내일 아침 일찍 일로일로로 돌아가자고 한다.

 

E가 잠시 온천이나 하고 돌아가자고 제안하여 의자에서 기다리는데, 이들의 준비성에 대해 비난하는 생각이 들다. 미리 예약을 해 두지 않고 외국인들을 이끌고 무작정 왔다고. 이들의 대답은 자기들이 올 때마다 빈 방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그런데 잠시 후에 기쁜 소식이 왔다. 예약을 하고 오지 않은 사람의 방을 우리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Single Bed가 네 개 있는데 우리 일행은 다섯 명이니까 Extra Bed 하나를 더 받았단다. 방은 One Room인데 그럭저럭 사용할만 했다. 그 날 밤에 온천을 즐기다(21:00-23:00). 물이 뜨겁고 좋다. 피로가 다 풀리는 느낌이다.

 

 

2007년 4월 1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둘이 산책을 하다. Resort 구내를 돌아보았는데 경치가 좋다.

 

방으로 돌아가서 우리끼리 주일 예배를 드리고, 아침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가다. 메뉴는 Corned Beef + 계란 후라이 + Rice 또는 Grilled Ham + 계란 후라이 + Rice. 식사 후 폭포 구경을 먼저 하다. 폭포가 일곱 개가 있는데 다섯 개까지는 가까이 있고 6, 7번 폭포는 멀리 있단다. 안내하는 소년을 따라서 3번 폭포까지 보다. 길이 가파르기도 하고 다리도 아프다. 4, 5번 폭포는 그리 멀지는 않은데 바위로 가려 있어서 잘 보기 힘들다고 하여 3번에서 마치다.

 

땀이 등에서 비오듯 흘러서 수영을 하러 가다. 5번 왕복 후 다시 온천으로. 물이 따뜻하고 유황성분이 많아서 좋다. 막 샤워를 마치고 돌아왔는데 Resort에 물이 끊어졌다. 대충 정리하고 Bacolod 시내로. Chow King에서 점심을 먹고 항구에 도착하니까 14:30분에 떠나는 Weesam 배가 출발했다. 옆의 다른 회사로 가서 막 떠나는 배를 타고 돌아오다. 그 배는 작아서 많이 흔들리는데, 돌아오는 내내 잠을 자서 멀미를 모르다. 항구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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