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가 다녀가다 20070324-20070329

2007년 3월 26일 월요일 - 처제(여름 성경학교 교사강습회)

 

아침 일찍 Cabaya가 있는 West Visayas Medical Center에 들르다. 오늘 이비인후과 수술이 3명 있는데 3번째라고 한다. 수영 갔다가 처제가 여름 성경학교 강습회를 진행하고 있는 사랑교회(일로일로 새마을 운동 본부)에 잠깐 들르다. 조장로님과 저녁 식사 장소 이야기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다.

 

Butot & Balat에서 처제 일행의 저녁 식사를 대접하다. 일로일로 새마을운동본부 조장로님, 부산 장신대 총장, 밀양 모 교회 목사님, 부산 동래중앙교회 장로님, 김해 모 교회 장로님, 그리고 처제와 우리 부부. 이번에 한국서 오신 분들은 개별적으로 선교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신다. 수년 전부터 수 개 국을 돌아다니며 선교지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고 계신다.

 

식사 도중에 장신대 총장님이 결론적인 이야기를 하신다. 그동안 줄곧 선교지를 다니며 얻은 결론은, 필리핀 같은 경우는 물자만 지원해 주어서는 안되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은 거의 농업이 주 산업이기 때문에 농업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농업 전문가가 있다면 필리핀 이 지역에 초빙해서, 토양 등을 고려하여 어떤 농작물을 어떻게 재배해야 할지 조사하여 가르쳐 주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선교에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거의 그와 같은 결론을 가지고 있다.

 

(운동) 수영 500m

(성경 따라잡기) 창세기 47장 완성

 

 

2007년 3월 27일 화요일 - 여름 성경학교 교사강습회

 

아침에 Cabaya에게 문병갔다가 수영장에 가다. 물안경을 안가지고 가서 간단히 마치고 돌아오다. 점심 전에 사랑교회에 가서 오전 강의를 잠시 듣다가 마치고 점심 식사를 같이 하다. 오후에 처제가 인도하는 찬양 강습 시간에 조금 참석하다가 SM으로. 동창의 필리핀 국내선 표를 구입하다.

 

저녁에 다시 Cabaya에게 문병갔다가 식사 후 처제에게 들르다. 거기서 에어콘을 너무 세게 틀어서 그런지 아니면 피로가 누적되어서 그런지 감기에 걸리다. 콧물과 재채기.

 

(운동) 수영 200m

 

 

2007년 3월 28일 수요일 - 여름 성경학교 교사강습회

 

아침에 학교 메일을 열어보니 급한 일이 있었다. 대학원 논문 지도 계획서를 이번 월요일까지 내라고 하는 편지였다. 부랴부랴 작성해서 보내고, 내친 김에 학과의 교수들에게 근황을 적어서 보내다. 한 분 교수님에게서만 답을 얻다. 이럴 때는 답장을 주는 분이 너무나 고맙고 더욱 친근함을 느낀다.

 

Cabaya에게 잠시 들렀다가 사랑교회 여름 성경학교 교사강습회 마지막 시간에 참석하다. 마치고 점심 식사를 같이 하고, 처제 일행은 멀리 있는 교회를 방문하러 가고 나는 처제의 가방을 들고 집으로 오다.

 

영어 공부 마치고 다시 Cabaya에게 잠시 들렀다 오다.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서 약을 사 오다.(Neo Zep) 처제가 우리 집에서 같이 자다.

 

 

2007년 3월 29일 목요일

  아침에 처제를 보내다. 마닐라에 있는 처 조카 주려고 반찬을 만들어서 처제 편에 보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까 한국 가는 비행기로 바로 연결되어 실렸다 한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같은 항공사 비행기를 타니까 장점도 있지만 그런 단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