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이를 보내다 2006-12-22/23

by honey posted Jul 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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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22일 금요일 재영이 마닐라로
  오전에 사진 파일을 정리하고 SM으로 가서 재영이 선물을 장만하다. 3층 Max에서 점심 식사 후 집으로 와서, 짐을 싸고 기다리다가 저녁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공항으로. 비행기 출발이 늦어져서 한참을 기다리다. 재영이가 탄 비행기가 떠날 때까지 공항 앞에서 2시간 정도 기다리다.
  항상 이별은 슬픔을 남긴다. 아내의 눈에 눈물이 맴돌 때 내 마음은 더 아프다. 언제쯤이면 아들과 이별할 때 울지 않을 수 있을까? 지난번에 김박사가 다녀갔을 때도 불과 1박2일만에 허전했는데, 이번에 재영이와는 7박8일간 같이 있었다.

 

2006년 12월 23일 토요일 아들이 돌아갔습니다.
  오늘 새벽 4시에 아들과 통화했습니다. 이제 마닐라 공항에 도착했다고. 지금은 이미 비행기가 출발했습니다. 이제 아들은 떠나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보라카이에서 찍은 사진을 802장 남기고, CPU 등에서 187장, 딱핀장 등에서 18장. 잠시 커피를 마시며 아들이 남기고 간 흔적을 봅니다. 빈 방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