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외생활

오늘:
111
어제:
199
전체:
1,934,480
조회 수 23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내가 더워서 잠을 깊게 못잡니다. 밤중에 일어나서 선풍기를 틀었다가 껐다가. 마치 우리나라 열대야를 매일 맞는 듯한 느낌입니다. 나는 견딜만 한데...

 

  QT는 매일 성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찬송가는 그 날 곡의 영어 가사를 공부하고 두 번 부른 후, 말씀을 나누고, 하루에 한 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한 후, 영어 주기도문으로 마칩니다.

 

  12시부터 한인 선교사들의 미팅이 있어서 9시 경에 집을 나섰습니다. 교회에서 Terry를 만나 아내는 Terry와 함께 SM에 장보러 가고, 나는 수영장으로.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서 앞으로 Tricycle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혼자서 편도에 20페소이고(거리가 약 3km는 되 보입니다) 수영장 입장료는 30페소. 월 회원권 같은 것은 없다고 합니다. 들어갈 때마다 돈을 내는데, 미리 인쇄된 5페소짜리 영수증에(우리나라 수입인지 같이 생긴 것) 해당 금액만큼 장수에다가 뒷면에 날짜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안에 들어가니까 개인 locker도 없고, 보통 해변의 해수욕장 탈의실과 흡사하게 샤워꼭지 몇 개만 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내 옷을 그냥 들고 나와 한쪽 편에 두고 수영을 합니다. 수영장 길이가 길어서 느낌으로는 100미터가 되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50미터일 것입니다. 물론 야외인데 물의 온도는 적당히 미지근합니다. 그늘이 없어서 살은 많이 탈 것이고.

 

  돌아와서 IMTC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사무실에서 미팅을 가졌습니다. 서선교사님 사회로, 2002년도에 오신 장집사님과(선교사비자), 4년전에 와서 1년간 지냈다가 이번에 두달전에 3년 예정으로 다시 온 우목사님, 3개월 전에 언어연수로 왔다가 이번에 가족과 함께 다시 온 장목사님, 이번에 나하고 같은 날 들어온 이목사님, 이렇게 6명이서 앞으로의 사역에 대해 의논했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모여 구체적인 사역에 대해 의논하기로 하고, 오늘은 대략의 주제만 나눴습니다. 매주 토요일 1030분에 미팅을 갖기로 하고.

 

  마치고 우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필리핀 현지의 사정에 대해 많은 정보를 들었습니다.

 

  집에 왔다가 저녁을 조금 일찍 먹고 SM으로 가서 인터넷 카페에서 이메일을 몇군데 보냈습니다. 730분에 청년부 예배에 참석. 30분 찬양, 우목사님 설교 1시간, 간식 후 성가대 연습. 마치니까 1030. 지프니가 없어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요금 50페소).

 

  청년들은 14명이 참석했습니다. 마치니까 성가연습하러 1명 더 왔고. 간식 시간에 우리 부부 소개를 하고, 다음 주부터 청년부를 맡게 될 것이라고 우목사님이 소개. 하루 종일 교회와 연관하여 생활하니까 마치 천국을 연습하는 것 같습니다. 우목사님은 원래 기계공학을 전공했었는데, 성악을 전공하여 음악과 교수로 있다가 왔으니까 성악 지도를 제대로 합니다. 청년들과 찬양 연습도 같이 하니 더욱 좋습니다.

 

(성경 따라잡기) 창세기 4장 정리

 

(소감) 너무 좋습니다. 날마다 성경과 교회와 ... 하루종일 하나님 옆에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더위와 전쟁하고 있습니다. 밤마다 열대야를 겪는 듯한 느낌이고, 낮에는 더위와의 전쟁을 아예 포기했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온 몸에 땀이 주루룩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