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2월 9일(수) 흐림, 바람 - Moving Notice
바람이 상당히 불다. 근처의 다른 곳에서는 바람 때문에 집이 무너진 곳도 있다. 그래도 살을 에이는 찬바람은 아니고, 남방 셔츠 위로 바람을 맞아도 그리 차가운 기운은 없다.
오후에 퇴근하여 아파트 사무실에 가서 Moving에 관한 Written Notice Sheet를 받아 오다. 이사가기 30일 이전에 신고하는 규정을 놓칠까봐 일찍 서두른다.
아침에 집을 나서다가 보니 집 앞의 보도블럭이 두칸이 들려 올라가 있어서 심상치 않게 보았더니, 퇴근할 대 보니까 그곳의 나무가 바람에 쓰러져 있다. Seatle에는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많기 때문에 나무들이 뿌리를 깊게 내리지 않아서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어도 뿌리가 뽑힌다 하더니, 이곳도 바람이 조금 세게 부니까 나무 뿌리가 뽑힌다. 다행인 것은 나무가 쓰러진 방향이 우리집 쪽이 아니고 반대쪽이다.
오후에 집사람이 동훈이 집에 Cookie 만드는 것을 배우러 간 사이에 집에서 쉬다가, 집사람이 돌아온 후 다시 학교에 나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