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1월 18일(수) 맑음 - 전체리집사님 전화
오늘 아침에 새벽 부흥회에 참석한다고 어제 10시 조금 지나 자리에 눕다. 4시 30분으로 시계를 맞춰놓고 자는데 자명종이 울리는 것 같아서 일어나니 전화벨 소리다. 전체리집사님이 한국에서 거는 것인데 여기는 지금 몇시냐고 묻는다. 아침에 자명종이 울려서 깼는 줄 알고 4시30분이라고 하니까, **이가 전화벨 소리에 내 방에 들어와 있다가 12시 30분이란다. 잠시 잠을 푹 잤었나보다. 집사람과 전집사님이 한참 통화하다.
4시 30분에 일어나 아이들을 깨우니 피곤하여 못일어나다. 집사람과 둘이 새벽부흥회에 참석하다. 먼저 Pastor Chalton Lee가 영어 5분 Message를 전하다. 레위기 9장의 말씀으로 우리의 순종하는 자세에 대해 설교하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분의 때에 그분의 방식으로 응답하신다는 내용.
이어서 San Diego에 베델교회 지교회를 개척하시는 김희수목사님이 내 인생의 닻에 대한 내용으로 설교하시다. 아무리 바다에서 배가 출렁거리려고 해도 닻을 내리고 있으면 제자리에 잘 붙어 있을 수 있듯이 우리도 우리 인생의 닻을 하나님께 내리고 있으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파도에 밀려가지 않는다는 말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나서, 기왕 일찍 일어났으니 학교에 일찍 출근하려고 나와서 차를 탔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다. 한참만에 겨우 시동이 걸려 그 길로 Garden Grove의 Car Center로 가다. Battery를 갈고 났더니 문제가 해결되었다. 부랴부랴 집에와 집사람을 태우고 평소처럼 학교로 오다. 내가 내린 후 집사람이 차를 가지고 출근을 하고.
4시경에 퇴근하여 해가 있을 때에 집사람과 배드민턴을 치고, 이어서 **이와 탁구를 치다. 저녁 식사 후 **이와 함께 학교에 와서 잠시 일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