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9월 10일(목) 흐림 - Uni High 개학
아이들이 개학을 하는 날이라 6시 10분쯤 학교에 가다. **이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여 새벽기도회에 못 가고 대신 학교에 일찍 가다. 1교시가 7시 30분에 시작하는데 지난번에 못한 등록도 해야 하고, Locker도 차지해야 하므로 **이도 함께 가다. 아침에 교회에 못 가는 바람에 시간이 나서 아침 pick-up을 집사람이 하다.
등록도 잘 하고 Locker도 차지하고, 새학년 첫날을 잘 보내고 온 것 같다. **이는 새로운 각오로 이것저것을 챙기느라고 분주하다. **이는 제 형처럼 드러내 놓고 흥분된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속으로는 고등학교에 등교하는 첫날을 맞은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차분히 각 수업시간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한다.
오전에 Shinozuka 교수에게서 연락이 오다. 오늘 오후에 만날 수 있느냐고. 그 동안 작업했던 것들을 건네 드리기 위해 오전 내내 Print하다. 4시부터 Meeting을 시작하다. 그 동안의 Isolator에 대한 연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이제부터 김**씨의 학위논문을 목표로, Pounding 문제와 지진의 Spatial Variation 문제를 연구하자고 한다. 한국에 돌아가기 전까지 두 가지 문제에 대해 확실한 개념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열심히 자료를 모으고 공부를 해 보아야겠다.
저녁 식사 후 성가대 연습에 다녀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