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8월 23일(일) 맑음 - Spectral Acceleration에 대한 Fragility Curve
손목사님이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베델동산을 마치고 돌아와 설교하시다. 누가복음의 비유에서 강권하여 집을 채우라는 비유의 말씀. 우리 자신은 먼저 믿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다른 사람을 강권하여야 하며, 우리 자신도 스스로는 깨끗할 수 없어서 항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강권함을 받아야 하는 존재이다.
예배를 마친 후 성가대 연습 후 성가대원들과 같이 식사를 하다. 식사를 하며, 한**집사님의 아들 ****의 재판 문제를 이야기하다. 만 18세가 안되어서 부모와 같이 동승하여 차를 몰아야 하는데, 밤에 혼자 차를 몰고 가다가 과속으로 단속에 걸리자 뺑소니를 치다가 다른 차를 들이 받고 걸렸었다. 아직 보호소에 있는데 1차 구형인지 선고에서인지 징역 17개월이 나왔다 한다. 마지막 결심이 몇 일 뒤인데 다른 사람들의 탄원서가 필요하다 한다. 평소에 착실하던 학생이고 그 날의 일은 순간적인 착오였다는 등의 내용을 법원 앞으로 써 보내면 형이 줄어들거나 아니면 그냥 석방될 수 있다고 편지를 부탁 받다.
동생이 오면 학교에 조금 소홀해질 것이라, 오후에 조금 쉬고 저녁을 일찍 먹고 학교에 오다. 여태까지 작업하던 PGA에 대한 Fragility Curve와 다른 분야인, Spectral Acceleration에 대한 Fragility Curve를 시작하다. 방법은 Ueda한테 들어서 알고 있지만 직접 해 보는 것은 처음이라, Ueda가 작성한 Fortran Program을 내 방식으로 수정하다. 사용한 변수명을 분석하고 이해하여 내 것으로 고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다. 거의 이해를 마치고 내 방식으로 재 작성하여 마무리하고 11시 30분쯤 퇴근하다.
12시가 조금 넘어서 동생으로부터 전화를 받다. 수요일날 도착하는 비행기의 좌석이 거의 없어서 하루 당겨서 화요일날 오후에 오는 비행기를 타겠다고. KAL015편은 우리가 여기에 올 때 타고 온 비행기이다. 이곳에서 얼마 살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7개월이 넘었다. 이제는 조금씩 돌아갈 준비를 해야할 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