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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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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8월 6일(목) 맑음 - 네째날

 

아침에 일어나니 가랑비가 뿌렸던 흔적이 있다. 해변이라 그런지 안개가 있고 덥지가 않다. 8시에 일어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Continental식으로 아침을 먹고, 기도회를 가진 후 9:30(845)에 출발하다. 출발전 Hearst Castle의 3:20 마지막 Tour를 예약하다. 입장료 어른 2×$14=$28 + 아이 $8 = $36은 Visa Card로 미리 지불하다.

 

68번 도로를 빠져 나가 1번을 조금 가서 10:30(855)에, Feng 교수가 그렇게 좋다고 꼭 가보라 한 Carmel by the Sea에 도착하다. 유럽풍으로 조성된 조그만 마을에 풍경이 아기자기하고 바다의 모래가 새하얀 것이 굉장히 곱다. 노인 부부가 의자 두 개를 나란히 하고 무릎에는 유럽식의 모포를 덮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어떤 사람은 그들 사진을 직접 찍기도 한다.

 

다시 1번을 타고 조금 가다가, 호텔 주인이 추천한 Point Lobos State Reserve에 도착. 10:40(860). 장소도 좁은데 입장료가 $7씩이나 한다. 그래도 멀리까지 왔는데 보고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안으로 들어가다. 우리나라 서귀포의 Honeymoon House와 같은 해안선이 길게 이어져 있다. 아마 진화론적인 입장에서 학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식물과 광물들이 있는 것 같다. 미국에서는 입장료가 비싸면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터무니 없는 바가지는 없고 모든 것이 합리적이다. 기왕 들어온 김에 안을 모두 둘러보고 절경을 만끽하다가 그곳에서 점심을 먹다. 모처럼 제 시간에 점심을 먹어본다. 새들이 식탁 주위를 떠나지 않는다. 새 한 마리가 가까이 오기에 먹던 고추를 갖다 대니까 한입 콕 쪼아먹고 뒤로 내빼더니 잠시후 두 다리로 팔짝팔짝 뛴다. 아마 무척 매운가 보다.

 

12시에 출발하여, Hearst Castle에 예약 한 것도 있고 해서 부지런히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1번 해안도로상에 군데군데 공사가 많다. 길이 좁아서 위험한 곳을 넓히는 공사인데 교통량이 많으니까 많이 밀린다. 예약할 때에 3시까지 Will Call 창구로 와서 표를 받으라 했는데, 3시가 넘고 3시 10분이 다 되어간다. 마지막에 San Simeon 시를 지나 Hearst Castle 푯말이 보이자 앞에서 천천히 가는 AutoBy와 느린 트럭을 과속으로 추월하여 겨우 3시 15분 경에 창구에 도착하다(953mile). 표를 받아서 차를 타러 들어가려 하는데 집사람과 ***가 서로 미루고 카메라를 놓고 왔다 한다. 다시 얼른 가서 카메라를 가져오는 동안 조바심나서 기다리다. 겨우 3시 20분 조금 전에 차를 타러 가니 아직 여유가 있는데 입구에서 강제로 가족사진을 찍게 한다.

 

드디어 버스를 타고 Hearst Castle을 향해 올라가다. 1900년대 초에 신문 재벌이었던 Mr. Hearst의 개인저택인데 그 규모가 웅장하여 Castle이라 부른다. 개인이 가질 수 있는 부(富)에 한계가 없음을 실감하며 한편으로는 개인의 소유로 그런 집을 지은 것은 낭비라는 생각을 갖다. 그 자손들은 아버지의 재산으로 인하여 호위호식하다가 재산을 관리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주정부에 넘겨주게 되었다.

 

5:00에 Tour1의 관광을 마치고 기념 엽서를 구입하고 5:35에 출발. 차타기 전에 찍은 가족사진은 벌써 인화하여, 차 내리고 나오는 출구에서 한 장에 $20씩 판다. 사진도 별로 못나오고 값도 비싸서 구입하지 않다. San Luis Obispo에서 101번으로 바꾸어 타고 잠시 가다가 Pismo Beach에 있는 숙소인 Edgewater Inn & Suits에 도착. 6:40(1009mile). Check-in하고 163호의 Key를 받아 방에 들어가니 방에 담배냄새가 배여서 다른 방을 요구하니까 다른 방은 없고, 그 방의 냄새를 제거해 준다 한다. 그런데 한 시간이 걸리니까 한시간 뒤에 오라 하여 잠시 해변에 가다.

 

여태까지 생각하던 해변에서의 휴식을 드디어 할 수 있게 되다. 7시가 다 되었는데 해변에는 아직 사람들이 많다. 일광욕을 할 겸 윗도리를 벗고 백사장에 누웠는데 바람이 차서 도로 옷을 입다. 오히려 다른 옷을 더 입고 싶을 정도이다. 전도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만나고, 한 여자는 개를 데리고 와서 혼자 Surfing을 하러 가다. 그 개가 우리 옆으로 오더니 얌전하게 앉아 있다. 개 좋아하는 사람을 알아보는지 마치 우리 개같다. 다른 큰 개가 자기 영역 안에 들어오니까 큰 소리로 짖고 다가가 위협하며 쫓아내기도 한다. 한참을 바다만 바라보고 기다리다가 자기 주인이 물가까이 나오니까 얼른 쫓아간다. 그 주인이 자기 개를 잠시 Surfing Board에 태우고 개 혼자 Surfing을 시키는데, 벌써 많이 익숙한 솜씨이다. 주변의 사람들도 그 개가 Surfing을 하는 것을 구경한다.

 

8시가 되어, 해변 입구의 샤워기에서 발을 닦고 방으로 들어가다. 오존발생기로 냄새를 제거한 것을 알 수 있다. 짐을 정리하고 식사후 9시에 수영장으로 가다. SPA에는 한 가족 6명이 들어앉아 있어서 아무리 기다려도 나올 것 같지 않아, *** 혼자 풀에서 놀다 들어오라 하고 우리 부부는 먼저 방에 들어오다. 집에서 준비해간 식수가 떨어져서 Office에서 물 한병을 구입하다. 10:30 취침.

 

오늘 운전한 거리 164mile. 숙박비 $63, 기름값 $18.77, 입장료 $43, 기념품 $7.59, 기타 $3 Total $1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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