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8월 5일(수) 맑음 - 세째날 San Franc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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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기상, 식사를 하고, 호텔에서 커피가 제공되지 않아 가게에 사러 가다. 호텔 뒤로 돌아보니 전부 주택가라서 다시 나와 앞 블록으로 가보다. 커피하우스 등 가게들이 많아서 거리를 잠시 구경하다가 Large Size Coffee를 한 컵 사오다. 기도회를 갖고 9:30(643mile) 출발.
오전에는 차를 몰고, 계획한 시내관광을 하다. 호텔 뒤쪽으로 Broadway를 타고 가며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고, Fillmore St로 좌회전하여 Pacific Heights에서 빅토리아식 건물들을 감상하다. 다시 Bush St.에서 좌회전하여 세 블럭 가다가 Guerrero St에서 우회전, 일본센터를 끼고 Geary Expwy로 우회전. 일본을 상징하는 탑을 보고, 약간의 한국 음식점도 발견하다. 어제 저녁에 한국 음식점을 보았다면 운전도 잠시 쉴 겸 해서, 오늘 아침의 시내 관광을 개인택시로 하려고 했는데 한인타운을 못 찾은 탓에 스스로 돌다. 지하차도를 지나 한참 가다가 Divisadero St로 우회전. 가는 곳마다 신호등이 없는 곳은 거의 다 Stop Sign이 있다. 평지도 아니고 가파른 언덕에서 Stop할 때는 수동 차들은 다시 출발하기가 어렵겠다. 경사가 심한 곳은 10%가 넘는 것 같다.
처음 떠났던 Broadway 보다 두 블록 아래에 있는 Green St.로 우회전하여, Van Ness Ave를 가로지르고 전차길을 하나 가로질러 Leavenworth St를 따라 우회전하여 네 블럭을 가니 왼쪽에 경사가 가파른 꽃길이 보이고 사람들이 많이 서서 구경한다. 자세히 보니 꽃길이 뱀같이 구부러져 있고 지도에는 길이 파형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사진을 한 장 찍고, 우리도 그 길로 내려와 보자고 ㄷ자로 길을 돌아 위에서부터 내려오다. 그 길 도중에 있는 집들은 그 경사에 차고가 조그맣게 있다. 꽃길을 타고 내려오는 차들을 볼 때는 멋있어 보였는데 막상 그 길을 차로 내려와 보니 별 재미는 없다.
그 Lombard St를 직진하여 계속 가다가 막힌 길을 따라 꼬불꼬불 올라가 Coit Tower로. 10:30(650) 언덕 마루 근처에서 차들이 주차를 대기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한 대가 나오면 한 대가 들어가고 한다. 한참을 기다려 차를 주차하고 Tower로. Coit라는 여자의 기금으로 그 탑을 세웠단다. 약 3층쯤 되어 보이는 높이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세 사람의 요금이 세금 포함 $11.25. 80번 Freeway 상의 교량이 안개 속에 보이고, Trans America Pyramid 등 사방을 둘러보고 내려오다.
어제 저녁에 걸어서 돌았던 Fisherman's Wharf를 지나 해변길을 타고 돌다가 Battery St로 우회전. San Francisco의 Down Town을 북동에서 남서로 가로지르는 Market St를 만나 그 길을 타고 가다가 잠시 은행들이 있는 Financial District로 들어가 고층 건물들 사이를 지나기도 하고, Union Square에도 들어가 보다가 다시 전차길이 있는 Market St를 계속 타고 가다.
Down Town을 완전히 지나와서 Twin Peaks로. 산을 오르는 중간에 안개가 자욱하여 시내를 바라볼 수 있을지 걱정하다. 산길을 꼬불꼬불 돌아 올라가 정상의 주차장에 가니 차들이 몇 대 있고 잠깐씩 걷히는 안개 사이로 시내가 내려다보이다. 11:50(659) 마치 Grand Canyon에 갔을 때 막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며 계곡을 내려다 보았듯이 오늘도 그러하다. 오늘은 ***에게 비디오 카메라를 주어 마음대로 찍게 했더니 시내를 차 타고 돌다가 차가 멈출 때마다 비디오를 촬영하고, Twin Peaks에서도 신나서 찍는다.
다시 언덕을 내려와 북쪽으로 Gay들이 사는 동네인 Height 지역에서 무지개 깃발을 보고, 왼쪽의 Golden Gate Park로. 인공으로 조성한 공원이 San Francisco Down Town의 삼분의 일 정도 크기만큼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넓은데 곳곳마다 차들이 주차하고 있어서 우리 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다. 모든 관광객은 다 이곳에 모였다는 인상이다. 이곳도 도시락을 싸들고 와서 하루종일 걸려서 구경할 만 하다. 식물원과 Museum, 인공폭포 등 아이들 볼 것이 많다.
사람들이 많고 복잡하여 점심 먹을 곳을 찾지 못하고 19th Ave로 빠져 나와 그 길이 1번 도로로 들어가고, 다시 280번으로 옮겨 타서 San Francisco를 떠나 남쪽으로. 1:05(673).
1:40(704)에 잠시 280번을 빠져 나와 Stanford University로. 사립학교라서 Campus가 멋있다고 들었는데 방학인데도 주중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많고 여러 가지 공사로 약간 복잡하다. 학교를 여러 차례 돌다가 점심 먹을 자리를 찾지 못하여 그냥 가기로 하다. Campus Dr.를 돌며 출구를 찾다가 결국 Freeway에서 멀어지는 쪽으로 나가 다시 돌아오다. 280번에서 17번으로 갈아타고 남쪽으로. 도중에 중력이 거꾸로 작용한다는 Mystery Spot을 보려고, Granite Creek Rd를 찾아 지도대로 가려고 하는데 엉뚱한 길이 나온다. 혹시 돌아가는 길이 있을까 하여 지도에 그 반대 길로 표시된 Glenwood Dr를 따라 산길로 들어갔더니 우리 나라 강원도 산골보다 더 산기슭으로 들어간다. 내친 김에 어느 농장 앞의 그늘 밑에서 점심을 먹다. 3:00(749).
Mystery Spot 찾는 것을 포기하고 다시 17번을 타고 내려가는데 Granite Creek Rd의 푯말이 보인다. 이정표에 표시된 방향대로 좁은 시골길을 한참을 가다가 5:00(760)에 Mystery Spot에 도착하다. 제주도의 착시도로처럼 자력과 중력이 이상하게 얽혀서 작용하는 곳으로 신기하기는 한데 입장료가 일인당 $4이 좀 비싼 느낌이다. 집사람은 밖에서 기다리고 ***와 둘이서만 Guided Tour를 하다. 좁은 공간을 구경하는데 설명은 이것저것 많이 한다. 되도록 빨리 오늘 묵을 숙소에 도착하여 바닷가를 가보고 싶은데 미리 나갈 수도 없고 속으로 애만 태우다. 중력이 이상하게 작용해서 그런지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
5:40에 그곳을 출발하여 Branciforte Dr를 타고 가다가 1번 도로로 들어서서 조금을 가니 Monterey 입구가 보인다. 68 North를 타고 해변쪽으로 가니 집들이 멋있고 경치가 아름답다. 6:15(814)에 숙소인 Butterfly Grove Inn에 도착하여 Check-in 하는데 주인의 명함이 한국이름 같다. 주인쪽에서 먼저 물어본다. 한국사람이냐고. 모처럼 호텔에서 한국말로 접수하고 주변의 관광에 대하여 여러 가지를 묻다. 24번 방을 배정받고 아직 짐을 풀지 않은채로 17mile Drive를 구경가다. 해변의 Sunset Dr를 타고 가는데 경치가 멋있다. 집사람이 감탄을 한다. 군데군데 내려서 사진을 찍고, 계속 가니 17 mile Drive 입구의 매표소가 나온다. 그 안은 개인 사유지라 입장료를 받는다. 차 한 대에 $7.25. 길 오른쪽의 해변의 절경을 구경하며, 가끔 가다 나오는 Club House와 개인의 별장 같은 집들을 구경하며 Pebble Beach까지 가다가 반대쪽 길로 빠져 나가지 않고 오던 길을 다시 돌아오다.
8:00(845 mile)에 숙소에 도착하여 방에 들어가 보니 대궐 같다. 방 하나가 굉장히 크고, 냉장고에 전자렌지까지 있고, 목욕탕도 보통 호텔의 방 하나 크기이고, 조그만 침실이 하나 더 있다. 침대가 두 개가 아니라 침실이 두 개가 되었다. ***는 약간 실망한 듯한 느낌이다. 지금까지는 부모와 같은 방에서 자서 좋았는데 이제는 혼자서 다른 방에서 따로 자야 한다는 것이 안좋은 것이다. 얼른 저녁을 먹고 수영장에 SPA를 하러 가다. 젊은 청년들 둘이 들어앉아서 한참을 이야기 하고 나올 생각을 않는다. 내가 먼저 들어가 집사람을 부르니 잠시후 그들이 나간다. Jet와 Bubble을 충분히 즐기고 10시경에 들어오다. 11시에 자는데, 처음에는 에어콘이 없다는 것이 이상했는데 자다보니 춥다.
오늘 운전한 거리 202mile. 숙박비 $104.50, 기름값 $6, 입장료 $26.50, 기타 $4.45 Total $14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