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마친 후 성가대 연습실에서 커피를 끓여놓고 장비를 챙겨 달라고 김진호집사에게 부탁하고, 우리는 Corona Del Mar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LA International Church of Christ의 Summer Festival에 참석하다. LAICC는 옆집 사는 학생들이 다니는 교회인데 평상시는 오후 4시에 예배를 드리는 것 같은데 오늘은 첫 번째로 총동원 전도주일 같은 행사를 한다. 학교의 운동장에서 야외 집회로 열리는데, 먼저 준비 찬송을 하고, 세명의 남녀가 차례로 간증을 하고나서 기도후에 목사님의 설교가 있다. Life on the Cliff Edge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는데 그 Message가 이해가 잘 된다. E.D.G.E.로 시작하는 소제목의 내용을 간결하고도 핵심적으로 잘 전하는 것 같다. California의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드리는 야외 예배라 그런지 옷차림은 모두 해변에 물놀이를 하러 나온 사람들 같다. Sun Glass에 모자를 쓰고 비취용 의자들을 지참한 사람도 있고.
예배를 마치고 점심 식사 및 성경공부 시간에는 각 Group 대로 준비해 온 점심을 먹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왔기 때문에 옆집 학생들과 같이 식사를 하다. 자기들 대학생 Group에 우리를 데리고 가서 몇 사람에게 인사를 시키고 젊은 남녀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다. 각자 한가지씩 음식을 준비해 왔는데 월남밥에서부터 Bagle 빵까지 메뉴가 다양하다. Miguel은 자기의 어머니와 여동생도 데리고 왔다.
식사후 여러 가지 놀이를 하는 곳을 구경하다. 망치로 지레대를 쳐서 다른 쪽 끝에 있는 공이 높이 올라가게 하는 놀이도 있고, 대부분은 조잡하게, 항아리에 공을 집어 넣는 정도의 것들이다. ***만 옆집 학생들이 준 초청장에 있는 Ticket을 두 개 이용하다. 잠시 구경하다가 옆집 학생에게 먼저 간다고 얘기하고 돌아오다.
밖에서 세차를 하고 있는데 옆집 학생들이 돌아오다. 우리가 가고 나서 축구를 했단다. Omar는 축구를 하다가 다리를 다쳤는지 발을 절뚝거린다. 집으로 돌아가서 ***가 전에 쓰던 Ice Pack을 찾아서 찜질하라고 빌려주다.
저녁 식사후 김진호집사 집에 놀러 가다. 낮에 부탁한 커피 도구들을 받을 겸 8월에 여행을 같이 가자고 이야기도 하려고. 그런데 그집 딸인 윤경이가 No 한단다. 그집 딸이 먼저 여행을 가자고 했는데 우리집과 같이 가자고 하니까 ***가 있어서 내외하느라고 안간단다. 커피를 마시며 얘기하다가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