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에 일어나다. 아침은 여관에서 Continental로 식사가 제공되는데 우리는 세면을 하고 1층에 내려가서 먹다. 다른 사람들은 쟁반에 빵을 담아다가 먹고 어떤 사람은 점심때 먹을 것까지 챙겨 가는 것 같다. 약 $53의 방값을 지불하고 Joshua Tree National Park을 향해 떠나다. (9:30, 311mile) Palm Springs를 지나 Desert Spring으로 가는 길에 지난번 부모님과 같이 왔을 때 본 풍력발전소를 만나 사진을 찍다. (10:10, 332 mile) Freeway 상의 전형적인 교량인 PC Box교의 사진도 찍다. 2경간 연속교인데 교각이 Drop Pannel 없이 원통 하나가 직선으로 박혀 있는 것이 신기하다.
Indian Canyon Dr.를 지나 62번 Freeway를 만나 그 길로 조금 가서 11:45(384 mile)에 Joshua Tree 국립공원 안내소에 도착하다. 자석 기념품를 구입하고 공원의 지도를 얻어서 매표소로 가다. 승용차 1대 당 $10로 1주일간 머무를 수 있다. 이 뜨거운 여름에 사막에서 캠핑하는 사람이 있나보다. 이곳의 오늘 낮 최고 기온이 37도, 최저 기온이 21도이다.
공원은 밖에서 짐작하기에는 별 것 없을 것 같더니 안에 들어가니 선인장 같은 Joshua Tree가 무척 인상적이다. 넓게 펼쳐진 선인장 들에서 사진을 하나 찍고 자리를 옮기다. 돌산들과 선인장들을 주로 보며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해발 약 1600m에 위치한 Keys View로 올라가는 도중, 길에서 야생동물인 Grey Fox를 만나다. 사람을 경계하기는 하는데 그리 무서워하지는 않는 것 같다. 길 가운데 차를 세우고 ***가 아끼는 Ritz 크래카를 창문 밖으로 던져주니 조심스럽게 와서 먹는다. 얼른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을 찍고 과자를 더 던져 주다. 맞은편에서 오던 차도 사진을 찍는다. 우리는 바로 옆에서 과자를 던져주면서 구경을 하니 훨씬 실감이 난다. 인위적인 사파리와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 Keys View에 올라가니 거기서 아래를 바라보는 경치가 절경이다. 바람도 제법 있어서 시원하고. 이번의 여행은 Keys View에 와 본 것만으로도 본전을 뽑은 것 같다. 공원 내를 이리저리 차타고 도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어서 즐겁다. 다시 내려와서 캠핑 장소의 그늘진 곳에 위치한 식탁에서 점심 식사를 하다(1:30; 415 mile). 아침을 여관에서 주는 빵으로 먹었기 때문에 남은 밥을 먹다. 고추장을 찍어먹는 멸치가 일미이다. 햇볕이 따가운 사막인데도 바위 사이의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다. 그래서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1:45에 식사하던 곳을 출발하여 Hidden Valley 등을 돌고 공원을 남쪽으로 내려와 3:20(468 mile)에 공원의 남쪽 입구를 빠져 나오다. 남쪽에는 돈을 받는 Gate가 없는 것 같다. 남쪽으로 들어가서 거기로 나오면 입장료 없이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Joshua Tree 국립공원 하나만으로도 이번 여행은 의미를 찾은 것 같다.
10번 Freeway를 타고 City of Banning 쪽으로. 4:50(531 mile)에 Desert Factory Outlet에 도착하여 햄버거를 먹을까 하고 McDonald 햄버거 가게에 들어가니 아직도 사람들이 북적댄다. 특히 한국 사람도 많이 눈에 띈다. Drive Thru로 제일 싼 햄버거를 주문했더니 달랑 빵 조각에 햄버거 고기 하나가 들어 있다.
Polo Sports에서 아이들과 내 옷을 약간 구입하고, 부엌용품 가게에서 Corning 그릇을 장만하다. 보통 때도 가격이 싼 Outlet인데 그 가격에서 50% 정도에 파는 것 같다. 8:40에 그곳을 출발하여 집 앞의 Carls Jr.에서 햄버거를 사서 집에 도착하니 10:20(614 mile)이다. 이번 여행 동안 약 980km를 운전했는데 다리가 피곤한 것 같지 않다. 차에 오래 앉아 있어서 등이 약간 배길 뿐. 아마도 차가 힘이 있어서 덜 피곤한 것 같다.
집에 들어가 보니 마치 다른 집 같이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가 거실과 방을 모두 정리해 놓고 청소기를 돌려서 깨끗하게 해 놓았다. 식구들이 없는 동안 가족의 중요성을 알았는지 아니면 혼자 있을 때 자기의 성격처럼 깨끗이 해놓고 싶어서 그런 것인지, 어떻든 기특하다. 잠도 친구를 불러 같이 자지 않고 혼자서 잤단다. Hugging으로 칭찬을 해주려하는데 멋적은지 피한다. 같이 햄버거를 먹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