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경에 일어나 ***는 7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축구를 보다. 집사람은 여행갈 짐을 챙기고, 나는 나가서 차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오다.
9시 40분에 405 South를 타고 San Diego로 출발하다. 날이 약간 흐린 것이 운전하기에는 좋은 날씨이다. 오히려 걱정스럽게 보일락말락 하는 빗방울이 쥐새끼 눈물만큼 떨어지다 말다. San Diego 근처에 가니까 차들이 밀린다. San Diego로 놀러가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San Diego에서 805번을 잠시 타다가 Interstate 8번 Freeway로 갈아타고 조금 가다가 Rest Area에서 점심을 먹다. (11:50; 127 mile) 아침에 떠날 때는 날이 흐린 것 같더니 이제는 햇빛이 쨍하여 Air Con을 3단으로 틀어도 별로 시원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이다.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Rest Area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잠시 기다렸다가 차를 주차하다. 그늘진 곳의 식탁으로 가서 준비해 간 점심을 맛있게 먹다. 밥에다가 불고기에, 우엉 반찬에, 멸치를 고추장 찍어서. Dessert로 포도를 먹고 잠시 쉬었다가 떠나다. (12:50) El Centro로 가는 8번 Freeway 근처는 주로 돌산이 많다. 돌이 있는 사막에 약간의 선인장 같은 풀들만 자라고 있다. mileage가 193쯤 되었을 때 El Centro를 통과하다. 영화에 나오는 멕시코의 작은 마을 같은 느낌이다. 1940년도에 일어난 지진으로 유명한 곳이며, 교량의 지진 해석을 할 때마다 El Centro 지진 data를 이용한다.
El Centro에서 111번으로 갈아 타고 계속 북쪽으로. Solten Sea 조금 못가서 검문소를 만나다. 운전면허증과 ID를 제시하고 어디서 왔는가를 묻다. 집사람에게도 신분증을 보자고 하는데 ID를 지참하지 않아서 운전면허증을 보여주다. Solten Sea에 가 보니 쥐죽은 듯이 조용하다. 마치 Ghost Town 같은 느낌이다. 집들이 여러채 있는데, 그곳의 마을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너무 더워서인지 해변에 사람들이 하나도 없고, 단지 배 한척에서 낚시를 하고 있을 뿐이다. Solten Sea를 왼쪽으로 하고 하염없이 북으로 가서 5시경에 City of Palm Desert의 Travelers Inn에 도착하다. (311 mile) 수속을 하고 방에 짐을 풀어놓고 근처의 Shopping Mall을 구경 가다. 사막이라 그런지 밖의 온도가 무척 높은 것 같다. 밖은 한증탕에 들어온 것처럼 후끈한데, 건물 안에 들어가니 시원하다. Mall 전체가 지하로 이어져 있어서 한참을 구경하다. 7:45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잠시 ***가 수영을 하는 것을 보고 돌아와 잠을 자다.
El Centro에서 Palm Desert까지 오는 111번 길은 특히 더 한산하다. 아마도 더운 철에는 온천 지역으로 놀러오지 않는데 우리가 사람이 없는 Course를 택한 것 같다. 차의 Cruise 기능을 제대로 써먹다.
집사람이 피곤했던지 잠을 설친다. 옆에서 한번 뒤척일 때마다 나도 잠을 깨고. 침대는 King Size이고, ***도 따로 침대를 차지하고 있는데, 우리 집의 침대보다 Spring이 Soft하여 옆에서 움직이면 그 진동이 그대로 전달된다. 비교적 일찍 자리에 누웠지만 결국 잠을 충분히 못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