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다리에 쥐가 난다고 잘 못일어나다. 일한다고 오래 서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배드민턴을 쳐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잘 생기는 쥐가 나서 일어서지를 못한다. Bengay로 맛사지를 한참 해 주어도 약간밖에 난 것 같지 않다. 겨우 일어나 도시락을 준비해 주고 활동을 시작하다.
9시에 Shinozuka 교수와 Meeting이 있어서 8시 30분에 집에서 나오다. 우리가 있는 ELF 건물 Conference Room에서 여태까지의 결과를 놓고 Journal Paper를 쓸 것을 의논하다. ASCE의 Engineering Mechanic Division에 한 개, 새로 생긴 Infra Structure Division에 한 개, 또 Bridge Engineering에 한 개. Total 3개를 나보고 다 작성하란다. 물론 초안을 내가 잡으면 Shinozuka 교수가 수정을 해 주겠지만, 벌써부터 Nervous해진다. 지금까지의 결과로 논문을 3개를 낼 수 있다는 것은 큰 성과라 한다. 앞으로 두세달 동안 적성에 잘 안맞는 Essay를 작성하려면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
오전에 연구실의 전화를 수리하다. Conference Room에서 구내 고장신고 번호 2222에 연락하여 고장 내용에 대해여 음성을 남기다. 잠시후 흑인 mechanic이 나와 전화의 상태를 테스트 하더니 무전으로 동료에게 연락한다. 아마 이 건물의 전기공사를 하면서 선을 건드렸나보다고 했더니 그쪽으로 알아보고, 어떤 line으로 연결해야 되는지를 알아보는 것 같다. 이 방의 line 번호를 동료로부터 받아 적더니 잠시 다녀온다고 나가다. 약 10분쯤 후에 돌아오더니 전화 연결이 잘 되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가다.
몇일 동안 쌓였던 피로 때문에 도저히 오래 있지 못하겠다. 2시 20분경에 집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퇴근길에 나를 데려가라고 하다. 2시 30분에 일찍 퇴근하다. 약 1시간 정도 누워서 쉬다가 5시 조금 넘어서 *박사의 전화를 받고 테니스 라켓을 알아보러 스포츠용품 가게에 가보다. 배드민턴을 치다 보니 테니스를 치는 것이 더 운동도 되고 재미도 있을 것 같아서 집사람의 라켓을 사려 하다. 그런데 종류가 너무나 많고, 가격도 $30에서 $150까지 다양하여 어떤 것을 고를지 몰라 우선 그냥 돌아오다. 주변에 테니스를 치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구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배드민턴 라켓도 $150짜리가 있다.
집사람이 두 번째 주급을 받아오다. 이제 영어로 주문받는 일에 약간은 익숙해졌나보다. 특별히 주문하는 사람이 엉뚱한 말을 하지 않으면 어려운 말도 없다. 이번부터 Cell Church가 격주로 모이므로 오늘은 모임이 없어서 저녁식사 후에는 졸다가 TV를 보다가 하면서 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