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6월 8일(월) 맑음
아침에는 날씨가 꼭 비가 올 것처럼 흐리다. 일기예보에는 비 소식은 없었는데 ***는 걱정이 되는지 우산을 가지고 학교에 가다.
오성식 생활영어를 들어보면 미국에서는 돈을 셀 때 우리나라에서처럼 손가락에 침을 묻히지 않고 센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기후가 건조해서 손가락에 침을 묻히지 않으면 종이가 안넘어간다. 성가대에서 악보를 넘길 때도 얼른 다음 장이 안넘어 가서 악보를 받으면 먼저 악보의 오른쪽 아래 귀퉁이를 접어 놓는다.
출근 후 종일 Computer에 앉아서 작업을 하다. 4시30분에 집사람과 ***가 UCI에 와서 T-shirt를 사가지고 같이 퇴근하다. 저녁을 먹기 전 잠시 집사람과 ***와 배드민턴을 치다. 저녁 식사 후 ***를 동훈이 집에 내려주고 나는 김진호 집사님 댁에 들러 자동차 세 내는 것에 대해 묻고 학교로 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