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1시 넘어서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새벽기도에 참석하니 많이 피로하다. 샤워를 하고 양복을 입고 새벽기도에 참석하여 내 차례에 신명기 25장, 26장을 낭독하다.
오후에 *** 학교 마친 후 병원에 가려고, ***를 학교에 태워줄 때 차 뒤에 자전거를 달고 가다. 자전거를 두 대까지 걸 수 있는 rack을 하나 산 것을 처음으로 써먹는 것이다. 2시에 나가서 ***를 태우고 연내과에 가다. 이것 저것 맥박검사도 하고, 지난 토요일에 피검사한 결과도 보았는데 모든 것이 정상이다. 그동안 어지럽다고 한 것은 기립성빈혈로 볼 수 있고, 알러지도 Cold 알러지가 심각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에게는 정신적인 안정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여러 가지 장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생각하는 것이 많은 것 같다. 앞으로 닥칠 인생을 전부를 꿰고 있으려 하니 머리가 복잡할 것이다. 성격이 좀 무던해 질 필요가 있는데... 의사가 이것저것 얘기를 많이 시키다가 학교를 옮겨서 영어를 많이 배우고 가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을 듣더니 그동안 잠잠했던 이사병이 다시 돋아났다. 6개월 살고 나면 이사하고 학교를 옮기자는 것이다. 한국 유학생이 많이 없는 곳으로. 내 생각에는 한국 학생이 많다고 해서 기본적으로 있는 미국 학생들 숫자는 변하지 않으며, 다른 곳에 간다고 해서 미국 애들이 한국 학생에게 더 잘해줄 리가 없을 것 같은데, ***는 무조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 한다. 환경을 바꿔서 다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거기서 어떤 악조건을 만날지도 모르는데, 현실을 부정하다보니 도피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 같다.
가주마켓 가는 길에 잠시 차의 엔진오일을 갈러 정비소에 갔다가, 타이어가 불안하다는 말에 앞 타이어를 갈다. 금호 타이어 15" 짜리 가장 싼 것이 하나에 $68한다. 장을 보고 늦어서 집사람의 물리치료는 생략하다.
수요예배에 참석하다. 오늘은 요즘 새벽기도 때문에 잠을 잘 못 잔 탓에 설교시간에 많이 졸리다. 예배후 집사람을 내려주고 다시 학교에 와서 11시경에 퇴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