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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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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5월 3일(일) 맑음 - 베델교회 야유회

 

어제 밤에는 부모님이 코를 너무 고신다고 ***가 우리 방으로 건너와 침대 옆에 요를 깔고 잤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평소보다 많이 걸으신 셈입니다.

 

오늘은 교회에서 야유회가 있었습니다. 아침에 예배를 드릴 때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서 심령과 골수를 쪼갠다는 말씀 그대로를 체험했습니다. 가정의 달에 대한 특별 Message였는데 매주 그렇듯이 오늘도 그 말씀이 살아서 내 영을 깨우쳤습니다. 성가대의 찬양이 은혜스러웠다고 지휘자와 성도들에게 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지휘자에게, 성가대의 찬양을 잘 듣기 위해 성가대원과 본인을 위해 기도하고 찬양을 듣는다고 말하고 오늘 찬양이 매우 은혜스러웠다고 말했답니다. 지난번에 어떤 분은 매주 시온성가대의 찬양이 은혜스러워서 1부예배에 참석한다며 전 성가대원을 가족 동반으로 점심 대접을 한 적도 있습니다. 모든 예배의 순서 및 모든 행사의 진행에 철저히 준비된 모습을 봅니다. 모든 곳에서 준비하는 사람들의 손길을 느끼며, 모든 곳에서 기도하며, 서로 사랑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은혜를 끼치는 참교회의 모습을 배웁니다.

 

예배후 성가대 연습후 집에 잠시 들어와, 밥을 한솥 해가지고 야유회가 열리는, 교회 옆의 Mason Park로 갔습니다. 교회 차량관리부에서 봉사하는 차를 타고. 12시가 안되어 대부분의 Cell Church 식구들이 다 모였지만, 3부 성가대를 하는 심집사님 내외를 기다려서 1시경에 식사를 했습니다. 주 메뉴는 LA갈비와 꽁치. 미국의 넓은 공원에 온통 베델한인교회 식구들이 한국식으로 꽁치를 굽고 김치를 먹고 온갖 냄새를 피우며 우리를 즐기는 날이랍니다.

 

식사후 Cell 식구들이 빙 둘러앉아 3박자 Game 등 놀이를 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기도 하며 6시경에 헤어져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는 고등부와 어른들의 Softball 경기에 참여하여 예선과 결선 두 Game을 뛰었는데, 수비 도중 다른 수비수와 부딪쳐서 다리를 다쳤습니다. 거기서는 잘 뛰었는데, 집에 돌아오니 잘 못걷고 할아버지 지팡이에 의지하여 천천히 걸을 수 밖에 없나봅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여 몸을 아끼지 않는 것이 순수하기는 하지만 안타깝기도 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짧은 팔 옷을 입어서 얼굴과 팔이 너무나 많이 탔습니다. 세수할 때 약간 따끔하기도 하고. 그래도 모두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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