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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4월 23일(목) 맑음 - 수영장

 

병원에서 온 전화를 받다. 어머니는 암이 아니란다. 그러니 이제 열심히 치료하시고 여기서 예정대로 5월 말까지 있다가 가시면 된다.

 

Internet에서 영어판 신문을 보다.  USA Today와 CNN과 ABC News. 되도록 이면 하루에 한가지 기사를 번역하여 영어 공부를 대신하고자 한다. 수업을 듣고 성가대 연습을 가다.

 

저녁때 ***가 친구 Albert 집에서 공부하고 오더니 친구와 같이 수영장에 가기로 했단다. 밤 9시 30분인데 춥지 않을까 했더니 오히려 밤에 사람들이 많단다. 부랴부랴 나와 ***도 함께 가다. 어제 저녁의 서먹서먹한 분위기 때문에 부자간에 어울리라고 집사람이 억지로 떼밀다. 수영장에 갔더니 고등학생들이 Party를 하는 모양이다. Sauna 통에 남녀 학생들이 가득이다. 약간 춥기는 하지만 물 속에 들어가니 수영을 할만 하다. 수영장에는 사람들이 우리 밖에 없다. 잠시 후 쉬러 나왔더니 많이 춥다. 돌아오는 길에 수영복만 입고 차를 타러 가는 사이에 너무나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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