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4월 20일(월) 맑음 - 다시 학교로
날씨가 많이 더워졌다. 학교에서는 온도 조절기를 적당히 맞추어 놓고 있으니까 더운지 모르고 있다가 잠시 복도에 나가니 더운 여름의 날씨를 느낀다. 하지만 밤에는 이불을 하나만 덮으니 추위를 느꼈었다.
학교의 책상을 다시 배치하다. 여기 온지 3개월이 지났으니 방의 분위기를 바꿀 때가 되기도 했다. 오전에는 E-mail을 몇군데 보내고, 창조과학자 요하네스 케플러에 대한 글의 번역을 완료하다. 서간사와 학교의 원찬이에게 file을 보내다. 양승훈교수가 캐나다에서 보내온 부활절 message를 편집하여 프린트 하다. 설교문을 외운다면 좋은 영어 공부가 될 것 같다.
오전에는 지난주에 여행 때문에 자리를 비운 탓인지, 바로 일을 하게 되지 않아서 이것 저것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오후부터 일을 하다. USC에서 Babak이 부탁한 교량을 해석하다. 저녁때의 Adult School에서는 Word Game 시간에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하다. 하루에 두시간 이상만 영어로 얘기한다면 회화가 많이 늘텐데, 하루종일 *박사하고만 같이 있으니 늘 턱이 없다.
***는 이제 다시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지 저녁 식사후 UCI 도서관에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