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에 일어나 한식으로 아침을 먹고 8시경에 Bryce Canyon으로 출발. 15번 Interstate Freeway를 타고 가다가 Utah 주에 들어서서 St. George에서 잠깐 휴식 후 다시 북쪽으로. 2시간 30분쯤 달리다가 Beaver City 조금 못가서 20번 국도를 타고 89번 국도로. 남쪽으로 조금 가다가, 12번 국도로. Bryce Canyon 가는 도중에 Virgin River Canyon과 Red Canyon 등을 보고 12시 조금 넘어서 Bryce Canyon에 도착하여 도시락을 먹고 구경. 그곳이 해발 8000ft 되는 곳이다.
Bryce라는 사람은 몰몬교도로서 집을 짓기 위한 나무를 구하러 왔다가 발견. 몸이 불편한 그의 부인의 청을 따라 생전에 그곳을 부인에게 한번 보여준다는 것이 계기가 되어 계속 그곳에서 농사를 짓고 살게 됨. 1928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
다음으로 Zion Canyon까지 2시간 정도 걸려서 이동. 하나님의 정원산이라는 별명처럼 그 모습이 아름다움. Guider의 설명으로는 물이 몇 백만년을 깎아서 생겼다 하는데, 진화론에서 말하는 동일과정설이 지질학에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퍼진 것이 안타깝다. 뒤에 있는 신학생 출신과 창조과학에 대해 약간의 이야기를 나누다가 중단됨. 그리 관심이 없는 듯한 느낌. 미국에서의 여행이라 그런지 버스 안의 50명의 관광객 중 40명 이상이 기독교인. 모두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할렐루야와 아멘이 가끔씩 나옴. 그 모든 기독교인들이 동일과정설에 물들어 있다는 것이 안타까움.
Zion Canyon은 Virgin River가 깎아놓았다 함. 그 국립공원 내의 도로와 터널은 폭약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건설했다함. View Out Long Tunnel에는 인위적인 전기시설이 없음. 대신에 환기구를 5개 뚫어 놓음. 여태까지 보았던 Canyon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고 국립공원을 벗어나서, 4시부터 Zion Canyon에 관한 IMAX 영화를 관람. 바로 Las Vegas로 돌아오는데 약 2시간 반이 걸림. 그동안 15번 Freeway의 왼쪽에는 하염없이 초원이 펼쳐짐. 드디어 집사람의 입에서 미국이 좋다는 말이 나옴.
Las Vegas에 돌아오니 7시30분. 바로 downtown으로 가서 $10,000짜리 지폐 100장이 진열된 것을 보고 8시에 시작하는 전구쇼를 관람. 과연 사람들로 하여금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고 돈을 쓰고 싶게끔 심리적으로 유도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음. 쇼의 순서 하나하나와 거리의 진열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인 느낌. 과연 기독교 교육을 위해서는 그만큼 신경을 쓰는지 되돌아 보게 됨. 전구쇼가 마치고 바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 어머니와 아버지를 주물러 드리고 우리 방으로 들어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