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도 오늘 하루만 1부예배에 참석하시라고 권하여 부모님과 우리 부부가 6시 40분에 집을 나서다. 우리는 성가대 연습 전에 반주자와 헌금송을 맞춰보고 부모님은 차에서 1시간을 기다리시다가 예배에 참석하다. 연습을 할 때는 침이 자꾸 넘어와서 걱정이더니 실제 특송을 할 때는 그럭저럭 잘 한 것 같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연습하던 것 중에서 가장 잘 부른 것 같다. 다만 Mike가 너무 내게 가까이 있어서 집사람 소리가 조금 작게 들렸다 한다.
오늘은 부활주일이라 전통적으로 모든 사람이 김밥을 싸와서 교회 광장에서 같이 먹는 날이라 성가대 연습을 10분 정도 하고 마치다. 부모님과 집사람을 집에 내려주고 아이들의 2부예배를 위해 pick-up하다. 10시 45분 경에 다시 부모님을 모시고 교회로 갔더니 벌써 2부 예배가 마치고 사람들이 광장에 많이 나와 있었다. 우리 Cell은 Leader인 조희원집사님이 자비로 김밥을 맞추어 오셨다. 심집사 부부만 빼고 모든 member가 다 모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하여 광장이 북적거리고 행사를 하는 것 같다. 식사 후 부모님과 아이들을 집에 내려 주고 나는 다시 교회로. 잠시후 바로 옆의 중국인 교회의 사람들이 우루루 분수대로 가더니 침례를 베푼다. 처음 보는 모습이라 신기하다. 그랬더니 우리 Cell의 오집사님 딸도 오늘 침례를 받는단다. 우리 교회는 1시 30분으로 예정되어 있다. 시간이 되어 우리 교회의 침례행사에 참석하여 같은 Style의 침례방식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남아서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찍는다.
저녁 전에 김진호 집사집에 가서 카메라를 빌려오다. 우리 카메라는 Slide film을 찍기로 하고, 빌려온 Camera로는 인물 사진을 찍기로 하다. 기왕에 Canyon 지역에 가니까 Slide 사진을 찍어 두면 창조과학 연구에 도움이 될까 하여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