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지나갔는지 예전의 따뜻한 날씨를 회복하다. 학교에서 돌아오니 아버님과 어머님은 ***와 수영장에 가시다. 오늘은 두분도 물속에 들어 가셨단다. 두분은 수영보다는 따뜻한 물이 있는 야외 사우나를 즐기셨다. 그런데 수영장 벤취에서 젊은 서양애들 둘이 서로 끌어안고 뽀뽀하는 것을 눈꼴사납게 보시다. 다른 사람들이 있어도 개의치 않는 서양애들의 문화에 거부반응이시다.
저녁식사후 녹음기를 김진호 집사집에 맡겨서 수요 저녁예배의 녹음을 부탁하고 Adult School에 가다. 3월 말에 또 입학 시험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오늘 새로 class에 들어오다. 젊은 한국 사람도 두명 있었다. 한달 전의 내 모습을 뒤돌아 본다. Adult School에 다닌지 한달이 지났는데 말이 그리 는 것 같지 않다. Feng 교수와 얘기할 때는 이제 미리 적어가는 것은 없지만 아직도 말을 시작하기 전에 머뭇거리게 된다. 수업하는 얘기는 다 알아듣겠던데 말을 하려면 생각이 먼저 맴돈다. 다음부터는 Adult School의 진도를 미리 예습해 가서 그 시간에는 되도록 말을 많이 해야겠다.
마치고 집에 오니 아이들이 *박사와 나갔단다. **이라는 청년부 자매가 Ice Hockey 표를 4장 구했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데리고 갔단다. Disney Land 근처에 있는 Ana Haim 구장으로. 밤 11시경에 돌아오더니 ***는 아주 재미있었다고 자기도 Ice Hockey 배우면 안되겠냐고 한다. ***는 그 이후에 Mexico에 가서 부를 Spanish로 된 노래를 연습하고 1시경에 자다.
집사람은 낮에 ***를 학교에서 pick-up해 오다가 Target에 가서 종이와 컴파스를 샀단다. 어제 산 종이를 학교에서 잊어버렸단다. 좀도둑이 꽤 많은 편이다. 김경자 집사님은 아버님이 오셨다고 콩나물밥을 한번 해오기로 했는데, Cerritos에 사는 딸네집에 강도가 들어서 총을 쏘고 사위와 격투하는 일이 벌어져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 가끔씩 강도의 소식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