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4월 6일(월) 오전에 잠깐 소나기 - 운전실기시험
집사람이 운전면허 실기 시험이 있어서 ***를 학교에 내려주고 Laguna Hill DMV로 가다. 가는 동안 약 8mile의 길을 집사람이 운전하고 가서, 시간이 좀 남기에 주변 골목을 돌다. STOP Sign과 좌회전을 많이 연습하다. 8시 15분경에 14번 창구로 가서 접수하고 바로 차에서 대기하다. 조금 있으니 비가 쏟아지고 잠시후 소나기로 변하다. 한참을 기다리니 시험관이 나오는데 지난번에 답사를 왔을 때부터 눈여겨 두었던 동양인 남자였다. 그순간 집사람이 안도의 숨을 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얼른 차에서 내려 사무실 앞에서 대기하고, 집사람은 깜빡이 test등 출발전 test를 하고 한참만에 출발하다. 옆차의 Mexican도 자기 아들의 첫 번째 시험에 데리고 왔는데, 그 차는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금방 돌아오다. 출발시부터 무엇인가에 걸려서 불합격 했다. 집사람은 출발한지 10분이 지나자 심각한 결격 사유는 없으리라는 짐작이 들다. 20분쯤 후에 도착하는데 얼굴을 보니 인상이 환하다. 내리며 동그라미 sign. 한시름 놓였다. 이번에도 떨어지면 자동차 보험을 수정해야 하며, 학교의 주차권을 한달간 구입해야 하고, 내가 일과시간에 나가서 아이들을 pick-up해야 하는 등 지장이 많을 뻔 했다. 시험에 대해 그렇게 노심초사 하더니 합격하여 다행이다. 시험 보기 전 잠시 소나기가 쏟아지는 등 이번 시험에 관해서도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느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내가 운전하여, 집에서 도시락을 싸들고 학교로 가다. 아무래도 집사람이 운전을 많이 하다 보니 다친 허리가 안좋단다. 그래서 내가 같이 탈 때는 내가 운전하기로 하다.
학교에 오니 Feng 교수로부터 Assignment가 있었다. Shinozuka 교수가 Denver에 있는데 그곳에서 Fragility Curve에 대해 특강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내게 자료를 요청한단다. 그런데 교량의 제원 등 대부분의 자료는 Ueda에게 있어서 그에게 mail을 띄우고 Feng 교수에게 찾아가서 형편을 얘기하다. 잠시후 Feng 교수에게서 연락이 오다. Ueda가 잠시후 여기로 와서 나와 같이 자료를 준비하자고 한단다.
집사람의 합격증을 보험회사에 FAX로 보내고, Isolator의 설계를 연구하던 중, Ueda가 와서 Shinozuka 교수의 Transparency 자료를 같이 준비하다. 자료를 Shinozuka 교수가 묵고 있는 Hotel에 FAX로 보내고 Ueda는 돌아가다.
Isolator의 설계로 고심하던 중 큰 Mistake를 발견. 교량의 중량을 계산하는데 중력가속도 g를 두 번 곱한 셈이었다. 부랴부랴 data를 수정하여 다시 시험하던 중 시간이 없어서 저녁 식사후 다시 오기로 하고 그냥 퇴근.
*박사와 교회로 가서 반주자 최미경을 기다리다. 집사람과 같이 다음주 헌금송을 연습하고, *박사에게 반주자의 차대접을 부탁하고 집으로. 저녁 식사후 Adult School을 결석하고 학교로. SAP2000 입력 data를 다시 준비하여 test하니 새로 설계한 Isolator의 성능이 아주 좋았다. 기쁨의 Message를 Feng 교수에게 mail로 보내고, 새로운 Fragility Curve를 얻기 위한 입력 data 60개를 batch file로 만들고 batch 작업을 실시중이다. 프로그램이 전부 도는 데 한시간이 걸리니 집에는 11시경에 돌아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