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도 참석한 가운데 가정예배를 드리고, 부모님과 우리 부부는 Garden Grove로 장을 보러 가다. 카세트 라디오를 사러 Pro전자에 먼저 갔더니 아직 문을 안열어서 가주마켓으로. 김치거리와 도가니 등을 구입하고, Lee's Home Club로 가서 전골남비 뚜껑을 구입. B&J에서 아버님 Sun Glass와 밥그릇으 구입. Pro전자로 다시 가서 카세트 라디오를 제일 싼 것으로 구입. Costco에서 식품과 Pizza 두 판을 구입. Brookhurst의 Target에서 내가 쓸 안경 위에 덮어 쓰는 Sun Glass 구입후 집으로.
Pizza로 점심을 대신하고 ***도 같이 Balboa Beach로. 아버님은 Pier의 중간까지만 걷고 의자에 앉았다가 돌아오고 우리는 Pier의 끝까지 다녀오다. ***는 4시부터 8시까지 교회의 Mexico 전도여행 준비 모임에 다녀오다. pick-up은 Chalton Lee 전도사님이. 저녁식사 전에 나와 ***는 Leasing Office 뒤에 있는 수영장에 다녀 오다. 아파트 내의 5개의 수영장 중 겨울에는 그곳 한군데만 물을 데운다고 한다. 밖의 날씨는 알래스카에서 불어오는 이상 기류 때문에 싸늘하지만 수영장 안은 따뜻한 편이라 계속해서 수영을 하면 춥지는 않았다. 잠시 밖으로 나오니 추워서 30분 정도만에 집으로 돌아오다.
저녁식사후 김진호 집사집에 찬양연습을 하러 가다. 4월 12일 부활절 예배시에 헌금송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여러 사람 앞에 서면 떨릴 것 같아 걱정이다. 김진호 집사 집에서 Cell Church가 있었는데, 거기서 Tres Dias가 처음 생길 때부터 관여했던 집사님이 있기에 그 운동에 관해서 토론하다. 그분은 긍정적인 면만 이야기 하고, 나는 Catholic과의 연관성 등 부정적인 면만 이야기 하다. '베델동산'처럼 이름을 Catholic에서 쓰는 것과 구별하고, 상징물들도 철십자가 같은 것을 쓰지 않는다면, 그 취지와 내용이 좋다는 것은 긍정한다. 또한, LA은혜교회에 있던 김**목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다. 김** 목사는 한동안 귀신론과 비슷한 내용을 주장했었는데, 미국 장로교단에서 이단으로 취급하여 언론에 공개하자, 교인들이 자꾸 떨어져 나가니까 본인이 그쪽 노선이 전혀 따르지 않는다는 Apeal을 하자 지금은 교단에서 받아들였다 한다. 그래도 현재 시무하는 Cerritos인가 Ana Haim인가에 있는 교회의 교인 수는 그리 많지 않은가 보다. 본인이 이전에 귀신론의 내용으로 설교했던 Tape들이 시중에 많이 돌아다니니 발뺌을 해도 드러난다.
내일부터 Summer Time의 시작이라 집에 있는 시계를 모두 한시간 뒤로 돌리다. 내일은 반주자와 6시 40분에 본당에서 만나 연습을 해보기로 약속이되다. 예전보다 1시간 20분을 더 일찍 가는셈이다.
가계부를 정리하고 조금 일찍 자려하는데 ***가 들어와 하소연하다. 낮에 할아버지랑 얘기를 했는데, 우리가 이곳으로 오려고 계획한 것이 나의 이야가기로는 할아버지가 다녀가실려면 날씨가 따뜻한 곳으로 정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할아버지에게 그렇게 얘기하니까 할아버지 때문이라면 궂이 이곳으로 안왔어도 되었다고 하시더란다. 그러니까 내가 할아버지 때문에 이곳을 택했다고 했지만 할아버지는 아무곳이나 괜찮았을 것이라고 말씀 하시니까, 결국 **이 생각에는 아빠만 편한대로 생각하고, 결국 할아버지를 위한 것도 아니면서 이렇게 한국 사람이 많은 곳으로 와서 ***가 영어를 별로 늘 수 없게 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부터 미국내 우리가 갈 지역을 정할 때 한국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자고 자기가 그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결국 자기의 의사를 전혀 고려해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때의 사정이 그렇게 되었었다고 몇번을 얘기해도 괜히 이곳에 왔다는 등 원망만 하고 있다. 현실을 인정하려고 하지를 않는 것이 답답하다. 전처럼 큰소리를 내지는 않았지만 **이의 말을 모두 인정해 줄 수는 없다. 한국 사람이 많은 곳에 왔다고 영어가 늘지 말라는 법은 없으며, 이곳에서 잘 하는 학생은 고1때 이곳에 왔어도 Berkeley에 들어가는 학생도 있다. ***의 생각은 한국 학생이 하나도 없는 곳에 가면 학교에서는 한국말을 하나도 안해도 되니까 영어가 늘어서 돌아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인데, 지금 여기에 와서 자꾸 옛날 얘기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New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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